[2011/12/12] 불가능은 없다 (데일 카네기 作)
2011년 12월 10일~13일 상해 출장기간 중에 무겁지 않고
부담되지 않는 책으로 가방에 넣어간 책이다.
카네기..카네기..
경영이나 리더십, 인간관계 분야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봤을 법한 사람이다.
어린 시절 읽었던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와는 다른 사람이구요..ㅋㅋ
자기계발서를 꽤 읽어서, 이제는 왠만한 내용 가지고는
감동은 커녕 반응도 오지 않을 때도 많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전형적인 자기계발서 독서의 실패모습이었다..ㅠㅠ)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의 여러 저서는
자기계발 고전으로 읽힐 정도로 오래된 책이 대부분이고..
(1955년에 돌아가셨으니까..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부담없이 들었고, 제목은 강렬했지만
내용은 차분하게 점증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 서문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이 책을 70페이지까지 읽었는데도
인생을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힘과 영감을 얻지 못했다면
휴지통에 던져 버려라.
당신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 책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첫 페이지에서부터 감동을 받고
벤치마킹해야할 점들이 보였기 때문에
휴지통에 버리지 않고 지금은 서재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에 올라가 있는 책 중 한 권이 되었다.
처음 도입부는 고민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로 시작된다.
"오늘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라!"
내일 일을 고민하지 말고 내일 일은 내일 가서 고민하라,
하루의 노고는 그날로 충분하다.
선물(Present)의 내용과도 같은 내용이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선생님이 강조하는 Carpe Diem!
이미 지나가 버린 어제를 후회하지 말고,
아직 오지도 않은 내일을 걱정하지 말라
지금 있는 오늘만 살아라~!
예를 들어 7일 후에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한다고 가정한다면..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인만큼 걱정이 된다.
일반적으로 그런 걱정들 때문에 7일의 시간을 충실히 보내기 보다는
5~6일을 쓸데없는 걱정으로 지새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7일 중의 첫째날은 그 첫째날로서의 하루를 보내고,
둘째날은 둘째날로서의 하루를 보내는...
그런 과정이 누적이 되면 목표달성과 가장 근접할 수 있다.
실제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오늘에 집중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사례도 설명해주고 있다.
너무 좋은 내용이 많아서 몇 가지 특별히 마음으로 들어온 내용만 정리해본다면,,
1. 윌즈 H. 칼리아 공식
-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이란 무엇인가? 라고 자문한다.
- 그것이 불가피한 것이라면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 침착하게 최악의 사태를 헤쳐 나간다.
2. 사업상의 고민 절반을 없애는 법
- 문제는 무엇인가?
- 원인은 무엇인가?
- 가능한 해결법은 무엇인가?
- 당신은 어떤 해결법을 제시할 것인가?
3. 콜롬비아 대학 교육학 교수 제임슨 L. 머셜
- 고민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건설적인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행복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생각할 만한 여유를 가질 때 쉽게 비참해진다.
4.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말라.
- 실제로 사소한 일과 죽음을 두고 생각해보라.
지극히 사소한 일임을 알게 됨
- 우리는 사소한 일을 너무 오랫동안 이야기한다.
5. 평균율의 법칙
- 벼락치는 날 밤.
"평균율의 법칙을 따져봐도 오늘 밤에 사고는 없을 테니까.
만일 텐트가 날아가도 다른 텐트로 옮기면 되잖아. 그러니까 걱정은 그만해.'
- 인디언의 모든 괴로움과 불행의 대부분은
그들의 상상 속에서 생긴 것이지 현실에 의한 것이 아니다.
6. 불가피한 일은 조용히 견뎌라.
-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꿀 수 있도록
그리고 이것을 분간할 수 있는 지혜와 슬기를 주소서...
7. 고민을 더이상 키우지 말라.
- 스톱로스오더(Stop loss order) ;
ex) 10분 이상 지각하면 약속은 없는 것으로 하겠네.
10분만 기다리면 됨. 더 이상 얽매일 필요가 없음
8. 용서는 나를 위한 것
- 너의 원수로 인해 난로 불을 너무 태우는 일이 없도록 하라.
오히려 그 불이 너 자신을 태우리라.
- 우리의 적은 우리가 자신으로 인해 괴로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깡충깡충 뛰면서 좋아할 것이다.
우리들의 증오는 그들을 해하기는 커녕
공연히 자신만 밤낮 지옥 같은 괴로움을 맛보게 만든다.
9. 주는 것으로 만족하라
- 답례를 바라지 말라.
바라는 순간 마음 속의 짐이 되어 버린다.
10. 이 세상의 나는 오직 하나
- 진짜인 것처럼 교묘히 만든 위조지폐를 탐내는 사람은 없다.
- 인간은 여러 종류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대체로 그것을 이용하지는 못한다.
(자기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음)
이 밖에도 많은 교훈들.. 실천할 사항들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내 삶에서 필요한 능력을 훈련시키는 것과
한 번 보면 잊게 되는 망각의 동물로서
자주 읽어 기억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것..
저자는 말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다시 읽어보라고...
머리속에 박힐 때까지 읽어라는 의미..
읽어서 알고 알아서 몸에 체득되도록 하라는 의미..
자기계발 독서는 책장을 덮고 나서 비로소 시작된다.
무엇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그리고 실천해본 소감이 어떤지,
기록하고, 반성하며 계획하는 것!!
Dale Carnegie 형님..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