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2011/12/21]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예박이아빠 2011. 12. 21. 22:01

 

 

 

시골의사 박경철님을 알게 된 것은 주식투자 관련 책을 쓰셨던 시기였던 거 같다.

나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으나..(돈이 없어서?ㅋㅋ)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라

필명이 시골의사였던 박경철 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하지만 관심은 관심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KBS 아침마당에서 2회에 걸쳐 

특강을 하시는 것을 듣게 되었다.

사실 경영경제계열 공부를 하는 나로써도 

경제는 왠지 저 먼 나라의 이야기인데,

이 분은 너무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신다..

아~~ 의사이지만 오히려 경제전문가 보다 

더 쉽게 경제를 이해시켜 주시는구나...하면서

호감도가 급상승하게 된다.

 

 

서울대 안철수 교수는

 의사, 성공한 벤처기업 CEO, 교수...

 남들은 평생 노력해서 할까 말까 하는데

의사로써 꽤 젊은 나이에 과장까지 하셨고,

벤처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기업을 창업했고,

(단지 CEO가 아니라 창업하신 분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이 모여있는 KAIST의 교수,

그리고 지금은 서울대학교 교수...

 

 

인생 족족이 대단한데, 우연히 TV 특강을 들었는데,

단순한 전자기기 하나로 

엄청난 인생의 강론을 해주시는 것을 듣고 푹 빠졌다..

 


그러던 중 청춘콘서트에 2인 대담형식으로 진행하신다고 하여...

누군가와 함께 했다는데 그 분이 바로 시골의사 박경철 님이시다.

 

 

사실 박경철 님은 그렇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급기야 신간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자기혁명이라는 책을 고르는 데에는 단순한 이유였다.

의사를 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는 기업을 창업하신 분이나

의사를 하면서 경제평론가로써 이름을 알린 분이나..

무엇인가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 것 같았다..

 

 

더구나 젊은 청년, 중고등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전국 어디든지 가시는 분들 아닌가...

 

 

첫장을 폈다.

사실 나는 자기계발서를 꽤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왠만한 책들은 금방 읽어 내려가는데... 이 책...3일 걸렸다..ㅋ

물리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린 것도 있지만...

박경철 님의 인생 속의 성찰, 철학적 사유 등 

모든 노하우가 녹아 있는 책이라서

밑줄 치고 메모하면서 읽다보니 시간이 너무 흐른 것 같다.

 

 

인상 깊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기억해 내기 조차 수월하지 않다.

5회독 이상은 해야할 거 같고...

고승덕 변호사 말씀대로 7회독 이상 해서 

머리속에 쏙쏙 혁신인자들을 심어두어야 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당장 실천한 것은

1. 내 자신에 대한 성찰이다.

 

저자께서 사람들은 자기의 단점은 잘 아는데, 

장점을 잘 찾아내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내일부터는 이걸 해야지~~!! 하고 다짐하는데, 

실제로는 이제부터는 이거이거 하지 말아야지~~!로

시작을 해야 한다는 말씀에도 굉장히 공감한다.

 


그래서 나는 내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평가를 해 봤다.

단점 10가지 금방 채워진다.

그런데 장점...4개 이상 쓰기가 힘들다.

그 4가지도 꾸역꾸역 같은 표현 반복한 거다..


 

나는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내 자신을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나는 내 자신에 대해서 생각도 많이 하고 해서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는데..

반성하게 되고 당장 개선해야 할 사항부터 찾아낸다...


 

이 모든 과정이 지난 3일간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니..뿌듯해 진다.

 

 

2. 내 가치관 확립이다.

 

가치부재는 사상누각이며, 

내가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명확해 해야

방황할 때도 제대로 방향을 찾을 수 있고..

내 미래를 건설적으로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게 된다.

 

그래서 저자의 조언대로 끊임없이 질문하기로 한다..

 

"내 가치관은 무엇인가?"

 

 

 

지금 내 삶의 이야기는 지나온 내 삶의 이야기의 결과이다.

그러기 때문에 Carpe Diem은 이 순간을 즐겨라라를 표현보다는

지금 이 순간이 내 미래고, 내 삶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내용이 왠지 머릿속에 계속 맴돈다.

 

 

독서법, 공부법, 글쓰는 방법 등등 다양한 노하우들...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다시 여러 번 읽어봐야 할 간만에 찾은 가슴이 뜨거워지는 책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후배들, 아끼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선물할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은 189%인데,, 내 지갑사정이...ㅠㅠ

그래도 해야겠다..^^

 

 

 

시골의사 박경철 님...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