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9] 나는 아르바이트로 12억 벌었다(조인호 저)
33세 아르바이트생 조인호 저/ 위즈덤하우스
책의 저자는 그냥 조인호 님가 아니라 "33세 아르바이트생 조인호"라고 적혀있다.
아직까지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신 것이다.
사실 이 책은 3번째 읽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기에, 그리고 12억이라는 돈은 그리 작은 게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12억을 벌 수 있나 하는 궁금증에 처음 접하게 된 것이다.
사실 이와 비슷한 유형으로 조상훈 님이 쓴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라는
책도 읽은 경험이 있다.
당시 나는 20대로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찰라였고,
때마침 출간강연을 한다면서
매스컴에서 소개한 이 책은 재테크의 재 자도 모르는 나에게
재테크의 길로 인도해주었다.
물론 '선한부자'라는 카페에 가입한 것은 당연한 얘기다.
두 책은 33세의 나이에 12억과 14억을 번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통점은 모두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하게 된 이야기고,
조상훈 님은 부동산 투자할 때 정 안되면
나라도 살지..하는 생각으로 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희한하게 나는 부동산 투자는 하고 싶지가 않다.
젊은 나이에는 집 없는 사람도 있는데,
집으로 돈벌이를 하는 것 옳지 않다라는 판단이었고,
지금은 굳이 집을 사지 않아도 전국 많은 빈 집에 전세 살면 어떠랴..하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각설하고.. 조인호 님의 12억 알바 이야기에서 얻게 된 교훈은..
1. 절약하는 마인드
- 지출란이 없는 가계부 이름하여 쓰지마 가계부
- 그리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저금하는 묻지마 저축
- 소비욕구 억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
요즘 유행하는 광고처럼 아무리 갖고 싶어도 막상 갖게 되면
만족도는 몇 시간에 불과하다는 사실
- 읽고 싶어서 수백번 읽으려고 구입한 책들이
아직 책장을 가득히 차지하고 있음으로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2. 성실함
- 젊음의 무기는 패기, 거기에다가 성실성까지 더하면 금상첨화
- 아르바이트라도 해도 일단 발을 들이면 변호사 못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
자기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음
- 몸 편한 길을 찾으려고 하면 안된다
3. 인간관계
-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게 웃으면서 이야기하면서도
요점은 정확히 짚고 넘어감
- 나이대도 다르고(주로 10대, 20대초반의 젊은 친구들과 일을 하게 되고),
삶의 목적, 의미, 계획이 전혀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는 곳이
아르바이트 현장, 그 속에서 배울 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함
4. 남의 피묻은 돈을 가지고 부축적을 하지 않는다
- 그래서 경매에는 손을 전혀 안대고 있음
Me. 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함.
본인이 사지 않았다면 정말 집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련가?
하긴 이건 너무 단순하고 순진한 내 개인적인 생각인 것 같음
5. 일의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일하는 과정을 즐겨라
- 재테크에 실패했다고 절망하기 보다는
그 경험을 발판삼아 발전의 계기로 삼다
- 돈도 한 번 벌어본 사람이 쉬이 번다
당장 동네 마트 갈 때 구입의 한도를 정해놓고 구입하는 것부터 실천해보련다.
쓰지마 가계부는 아기 키우는 아빠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이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