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걷기] 담양군 창평시장
호남지역에 유래 없는 폭설이 내렸던...
2022년 12월
걸어서 출퇴근했던 기억..
연말연시가 되면 찾아오는 아쉬움과 설렘..
2022년을 보내고, 2023년을 맞이하는
무척 철학적인 의식을 치르기 위해
2022년 마지막 3일 연차휴가를 썼습니다.
1. 아이들 학교 등교와 하교 사이에 다녀올 수 있는 곳(멀지 않은 곳)
2. 제설작업이 되어 차량 운행이 가능한 곳
3. '길을 걷다'에 적합한 걷기 코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
을 물색하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사실 거창한 사전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터라
길을 걷기로 마음먹은 시간이 오전 9시 30분,
전주에서 담양까지 가면 11시가 될 듯하여,
밥집부터 찾아봅니다.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는
유튜버 백종원 님의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시리즈에서
담양 창평시장 촬영을 한 것을 검색하고,
보전('걷기 전 예비')코스로 창평시장 식사와 걷기를 선택합니다.
창평국밥에 들러 막창전골과 볶음밥을 먹으니,
배가 터질 듯이 불러와 걷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보전코스로 지정한 시장길을 걸으려는 목적 달성 의지보다는
어쩔 수 없이 소화를 시키기 위한 생존 걷기였던 것입니다..^^
<메뉴선정기준?!>
꼭 그 지역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라면
대부분 식당의 주력메뉴는 맨 윗줄에 자리 잡는다는
경험칙에 의거하여 막창전골 + 볶음밥을 주문합니다.전적으로 개인 취향!
<후기>
1. 가성비 좋은 막창전골집! (2인기준 26,000원/ 막창전골 2인분, 볶음밥 1개)
2. 슬로시티 담양군에 맞추어 손님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와중에
차분하고 친절한 서비스(반찬 셀프서비스)
3.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나오는 막창(양이 너무 많음)
4. 나중에 창평시장을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창평시장 국밥거리에 있는 다른 식당에도 방문해 보고 싶음
창평국밥은 유튜버 백종원 님의 브랜드 파워 덕에대기줄(테이블링 서비스)이 길었고,
식후에 방문객을 대상으로 후식류(한과, 엿, 커피, 음료 등)를 판매하는가판대가 줄지어 있습니다.
예스러운 시장을 걷다가 광주대교구 창평성당을 발견합니다.
성모상 앞에 마련된 구유에 경배하고,
시장을 다시금 돌아봅니다.
창평시장 길 뒤편 개천이 있는데,
30분 정도 걷기 코스로 괜찮았습니다.
보전코스로 적합한 창평시장길이었습니다.
이제 본 목적지 메타세쿼이아 길로 출발합니다.창
평시장과 메타세쿼이아길은 차로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