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제자(마르 5, 37)

예수님께서는 왜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데려가셨을까?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데리고 가지 않으셨다." (마르코 5:37)

 

이 구절은 야이로의 딸을 다시 살리시는 장면에서 나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기적을 수행하실 때,

모든 제자를 데려가지 않으시고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데려가셨습니다.

 

 

① 특별한 경험을 허락받은 세 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예수님께서 여러 중요한 순간에 특별히 데려가신 제자들입니다.

예를 들어 변모 사건 (마르코 9:2),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마르코 14:33)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가장 가까운 제자 그룹으로 삼으셨고,

그들에게 특별한 기적과 사건을 직접 목격하게 하셨습니다.

 

② 불필요한 혼란과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이 사건에서 예수님은 죽은 소녀를 다시 살리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있으면 혼란과 두려움이 커질 수 있었고,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으면 기적을 의심하거나,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기적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믿음이 강한 핵심 제자들에게만 경험을 허락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③ 영적인 준비가 된 사람들만 동참하게 하심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없는 자들과 믿음을 조롱하는 자들을 기적의 순간에서 배제하셨습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소녀를 살리시기 전에 조롱하는 사람들을 밖으로 내보내셨습니다 (마르코 5:40).
➡ 기적을 온전히 믿고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들만 초대하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 명의 제자만 데려가신 이유

1.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예수님께 가장 가까운 제자들이었습니다.
2. 불필요한 혼란과 의심을 피하고, 기적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이지 않을까?
3. 믿음이 없는 자들은 기적의 순간에 함께할 수 없었고, 지금도 그렇지 않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있는 제자들만 데려가셔서

하느님의 능력을 직접 경험하고,

후에 복음을 전하도록 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