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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오직 믿음 뿐

예박이아빠 2025. 2. 6. 19:37

"그들에게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만 가지고 다니고,

빵도 자루도 전대에 동전도 가져가지 말며,

신발은 신되 속옷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마르 6, 7-8)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면서,

동시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마르 6,8)고 명하셨습니다.

 

 

1.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 강조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 필요한 것들을 챙겨 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 속에서 살아가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마태 6,31)

 

2. 물질적인 것보다 영적인 힘을 강조

  • 복음을 전하는 사명은 물질적인 준비보다 하느님의 능력과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제자들에게 더러운 영들을 쫓아낼 권한을 주신 것은 그들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가 하느님의 힘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3. 소박한 삶과 청빈의 모범

  •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최소한의 소지품만 허락하신 이유는 그들이 세상의 물질적 욕심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속옷 두 벌을 챙기지 못하게 하신 것도 최소한의 필요만으로 살아가는 삶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4. 선교에 대한 집중과 자유로운 이동

  • 많은 짐을 지고 다니면 이동이 어렵고, 선교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 불필요한 짐을 지니지 않고, 기동성을 갖추어 민첩하게 복음을 전하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5. 환대와 공동체 의존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각 마을에서 환대를 받도록 하셨습니다.
  • 이는 단순한 숙식 제공을 넘어, 복음을 받아들이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마르 6,10)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들을 쫓아낼 권한은 주시면서도

물질적인 준비를 금하신 이유는,

제자들이 하느님의 힘만을 의지하고,

소박한 삶을 살며,

온전히 복음 선포에 헌신하도록 하기 위함이지 않을까요?

 

 

이러한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하느님의 사명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믿음과 신뢰로 살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