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ary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예박이아빠 2025. 2. 20. 03:57

2025. 2. 20.(목) 매일미사 복음말씀(마르코 복음 8,27-3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밝히시고,

참된 신앙이란 무엇인지 가르치시는 장면입니다.

 

 

1)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라고 하는지 물으십니다.

 

제자들은 세례자 요한, 엘리야,

혹은 예언자 중 한 사람이라고 대답합니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예수님을

하느님의 메시아로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단순한 위대한 예언자로만

여기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이는 개인적인 신앙 고백을 요구하는 질문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이

그분의 진정한 정체성을 깨닫고

고백하는 것이 중요함을 의미합니다.

 

베드로는 이에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단순한 예언자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곧 구세주이심을 인정하는 신앙의 선언입니다.

 

 

2) 메시아의 길: 고난과 부활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밝히신 후,

메시아로서 걸어가야 할 길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메시아가

강력한 정치적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전혀 다른 길을

가실 것임을 선언하십니다.

 

 

그분은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메시아가 승리하는 방식

세상의 권력과 힘이 아니라, 희생과 사랑,

그리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따르는 것임을 나타냅니다.

 

 

3) 인간의 생각과 하느님의 계획

 

베드로는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박합니다.

 

그는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고난을 겪고 죽임을 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인간적인 관점에서

예수님의 사명을 이해하려 했으며,

이는 당시 많은 유대인들이 가졌던

메시아에 대한 오해를 반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꾸짖으시며,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신앙의 여정에서

인간적인 생각과 하느님의 계획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했지만,

하느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세상의 방식으로만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의 계획을 온전히 신뢰하며,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예언자가 아니라, 참된 메시아이시다.
  • 신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는 개인적인 믿음이 중요하다.
  • 메시아의 길은 세상의 영광이 아니라, 희생과 사랑을 통한 구원의 길이다.
  • 인간적인 생각과 하느님의 뜻 사이에는 차이가 있으며, 신앙인은 하느님의 계획을 신뢰해야 한다.
  • 신앙의 여정에서 때때로 우리의 기대와 다르게 진행될 수 있지만, 하느님의 뜻이 더 크고 깊음을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