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매일미사 2025. 2. 25.(화) 복음말씀
마르코복음 9,30-37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가르침: 겸손과 섬김의 자세
이 말씀은 진정한 위대함과
신앙인의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제자들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를 논쟁했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에서는
겸손과 섬김이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강조하셨습니다.
1. 예수님의 수난과 제자들의 무지 (30-32절)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할 것이지만,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고,
두려워서 질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제자들이 여전히 인간적인 영광과 권력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수난과 희생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것을 보여 줍니다.
신앙 생활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고,
하느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묻고 배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 ‘가장 큰 자’에 대한 제자들의 논쟁 (33-34절)
길에서 제자들은
누가 가장 위대한 사람이냐를 놓고 논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알고
겸손과 섬김의 본질을 가르치기 위해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뜻과는 반대로,
세속적인 권력과 높은 지위를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신앙 속에서 세상의 기준(권력, 성공, 인정)이 아니라,
하느님의 기준(겸손과 섬김)을 따라야 합니다.
3. 예수님의 가르침: 첫째가 되려면 꼴찌가 되어야 한다 (35절)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관점에서는
‘첫째’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남보다 앞서야 하지만,
하느님 나라에서는
다른 이를 섬기는 사람이
참으로 위대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를 지고
희생하신 삶을 통해 섬김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진정한 크기는 권력과 명예가 아니라,
다른 이들을 섬기는 데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와 사회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4. 어린이를 통한 가르침: 순수함과 섬김의 중요성 (36-37절)
예수님께서는 어린이 하나를 세우시고,
그를 껴안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린이는 순수함과 겸손을 상징하며,
하느님 앞에서 무력하고 의존적인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약한 사람을 돌보고 환대하는 것이
곧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가르치셨습니다.
신앙인은 어린이처럼 순수한 마음과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세상의 권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를 돕고 섬기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하느님 나라에서 참된 위대함은 겸손과 섬김에 있다"
신앙 생활은 예수님의 희생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된다.
세속적인 성공보다 겸손한 섬김이 중요하다.
어린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을 받아들여야 한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 곧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다.
우리는 겸손과 사랑의 정신으로
서로를 섬기며 살아가는 신앙의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