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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을 빼앗길 때에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예박이아빠 2025. 3. 7. 03:58

2025. 3. 7.(금) 매일미사 복음말씀

마태오 복음 9장 14-15절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단식의 의미와 신앙의 본질을

새롭게 해석하시는 장면입니다.


1.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율법적 전통에 따라 단식을 실천하며

경건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오심이

단순한 종교적 실천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의미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2.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은

기쁨의 순간입니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신랑에 비유하시며,

그분과 함께하는 것은 기쁨과 축복의 시간임을 말씀하십니다.

 

혼인 잔치는 새로운 언약과 구원의 기쁨을 상징하며,

예수님과 함께하는 지금은 단식의 때가 아니라

기쁨의 때입니다.

 

따라서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음으로써,

형식적인 단식보다 더 중요한

신앙의 본질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3. 신랑이 떠난 후, 단식의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시며,

제자들이 슬퍼하며 단식할 때가 올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단식의 의미는 단순한 고행이 아니라,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준비의 과정이 됩니다.

 

오늘날 단식은 신앙을 새롭게 하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깊이 하는

영적 실천이 되어야 합니다.


4. 신앙의 본질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요한의 제자들은

전통적인 단식의 형식에 집중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단식의 본질을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은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경험하는 것이며,

형식적인 금식보다 더 중요한

신앙의 변화가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신앙은 외적인 종교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과의 관계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여정입니다.


5. 단식은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방법입니다.

 

단식은 단순히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절제하고 하느님께 집중하는 과정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듯이,

신앙인은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단식은 슬픔의 시간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신앙을 성장시키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실천할 것

 

신앙의 본질을 형식적인 실천보다

더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이

가장 큰 기쁨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단식은 단순한 금식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영적 과정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신앙을 더욱 깊이 다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신앙 안에서 기쁨과 희망을 간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