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ary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예박이아빠 2025. 3. 18. 03:43

2025. 3. 18.(화) 복음

마태오 복음 23장 1-12절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위선을 경고하시며

겸손과 참된 섬김을 가르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겉으로는 신앙심이 깊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선적인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을 비판하시며,

진정한 지도자는

겸손한 섬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1.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가르침과 행실(2-4절)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고 하시며,

그들이 가르치는 율법 자체는 실행하고 지켜야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본받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그들은 말만 하고 스스로는 실천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아무런 희생도 하지 않는

위선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2. 외적인 신앙과 명예욕(5-7절)
바리사이들은 신앙심이 깊은 척하기 위해

성구 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고 합니다.

 

이는 그들이 하느님의 계명을

기억하고 따르겠다는 상징적인 행위였지만,

그 의도를 넘어서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외적인 치장과 과시로 변질되었습니다.

 

또한 잔칫집의 윗자리, 회당의 높은 자리,

장터에서의 인사와 ‘스승’이라는 호칭을 즐기며,

신앙을 이용해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3. 참된 스승과 지도자(8-10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스승, 아버지, 선생이라는 칭호를 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특정한 호칭을 금지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높이고 우러러보는 문화 자체를 경계하시는 말씀입니다.

 

참된 스승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뿐이며,

참된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하느님뿐이시기 때문입니다.

 

 

4. 겸손과 섬김의 자세(11-12절)
예수님께서는 진정으로 높은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라고 강조하십니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지려 하지 말고,

오히려 낮은 자리에서 다른 이들을 섬길 때,

하느님께서 높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서

일관되게 강조되는 원칙이며,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겸손한 자가

가장 큰 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는 신앙을 겉으로 드러내려 하기보다,

내면에서 실천하고 있는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가?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낮은 자리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있는가?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은 무엇인지,

예수님을 통해 배우고 있는가?

 

 

우리가 단순히 신앙을 말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겸손하게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보여주신 섬김의 본보기를 따라,

낮은 자리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