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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복되다

예박이아빠 2025. 3. 20. 03:04

2025. 3. 20.(목) 독서

예레미야서 17장 5-10절

 

 

하느님을 신뢰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를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이나 세상의 힘을 의지하는 자는

결국 저주를 받지만,

하느님께 신뢰를 두는 이는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사람의 마음은 변덕스럽고 알기 어렵지만,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며

각자의 행실에 따라 보답하신다고 하십니다.


 

1. 사람을 의지하는 자의 결과(5-6절)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느님이 아니라 사람을 의지하는 자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러질 몸을 제힘인 양 여기는 자”란

자신의 능력과 인간적인 힘을

절대적인 것으로 믿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그러한 사람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며,

결국 메마른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는 사막의 덤불과 같아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하느님을 신뢰하지 않는 자는

사막의 덤불과 같아 메마른 삶을 살게 됩니다.

 

좋은 일이 와도 깨닫지 못하며,

영적 황폐함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결국, 광야와 소금 땅처럼 메마르고

인적이 없는 곳에서 고립된 인생을 살게 됩니다.

 

 

2. 하느님을 신뢰하는 자의 복(7-8절)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하느님을 의지하는 자는

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인간적인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

제 뿌리를 시냇가에 뻗어”

 

하느님을 의지하는 자는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항상 생명력 넘치는 삶을 삽니다.

 

이는 시편 1편 3절에서 등장하는

“주님의 법을 즐거워하는 자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다.”는 말씀과도 연결됩니다.

 

“무더위가 닥쳐와도 두려움 없이 그 잎이 푸르고,

가문 해에도 걱정 없이 줄곧 열매를 맺는다.”

 

어려운 시련이 와도

하느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가뭄과 같은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열매를 맺는 축복을 받습니다.

 

이는 하느님과의 관계가 깊을수록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의미입니다.

 

 

3. 사람의 마음과 하느님의 심판(9-10절)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누가 그 마음을 알리오?”

 

인간의 마음은 변덕스럽고,

자기중심적이며 때로는 교활합니다.

 

스스로를 속이며 자신이 바르게 살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바로 마음을 살피고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을 판단하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행동뿐만 아니라

마음의 동기와 생각까지도 알고 계십니다.

 

“나는 사람마다 제 길에 따라,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하느님께서는 각자의 행실에 따라

공정하게 심판하십니다.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감출 수 있어도,

하느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나는 사람과 세상의 힘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하느님을 신뢰하는가?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을 신뢰하고,

뿌리를 깊이 내린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하느님께서는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보시는 분임을 기억하며,

올바른 내면을 가꾸고 있는가?

 

이 말씀은 인간적인 힘이 아닌

하느님의 능력을 신뢰할 때

참된 축복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세상의 불확실함 속에서도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