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ary

주 우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예박이아빠 2025. 3. 28. 03:58

2025. 3. 28.(금) 복음말씀
마르코 복음 12장 28~34절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 사랑, 계명의 핵심이자 삶의 중심
(마르코 12,28-34 묵상)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율법 학자의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계명 중 무엇이 진짜 중심인가,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하느냐는 본질적인 물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분명하고, 깊이 있으며, 아름답습니다.
모든 계명의 중심은 ‘사랑’입니다.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삶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은 부분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신앙은

전인적인 응답을 요구합니다.


그분을 향한 사랑은 미사, 기도, 순명, 믿음,

삶의 방향 모두를 포함합니다.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삶

 

 

예수님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결코 분리하지 않으십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삶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가장 구체적인 방식입니다.


나 자신을 존중하듯,
타인의 존엄도 소중히 여기고 섬기는 삶

– 이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계명보다 더 깊은 사랑의 실천

 

 

율법 학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 모든 것이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사랑 없는 제물은 의미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뜻은 단지 규칙의 준수가 아니라,
사랑으로 사는 사람을 통해 이뤄집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그의 대답이 사랑의 중심에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느님을

‘마음과 목숨과 정신과 힘을 다해’ 사랑하고 있는가요?

 

 

내 삶 안에서 이웃 사랑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나고 있나요?

 

 

신앙이 단지 규범이 아니라,

사랑의 관계로 살아가고 있는가요?


 

 

주님,
당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을 제게 주시고,
그 사랑이 이웃을 향한 나눔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모든 계명의 핵심인 ‘사랑’을 잊지 않고,
그 사랑 안에 머무르며 하느님의 나라에 가까이 다가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