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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예박이아빠 2025. 4. 13. 03:11

성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며,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가톨릭 전례력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성지 주일)로 시작하여

주님 부활 대축일 전날인 성토요일 밤까지 이어집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성지 주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미사 전에 성지를 들고 행렬을 하며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입성을 묵상하고,

미사 중에는 수난 복음이 낭독되어 예수님의 고난을 시작으로 묵상하게 됩니다.

 

 

성월요일, 성화요일, 성수요일


이 날들은 특별한 예식은 없지만,

전례 독서에서는 예수님의 배신, 고통, 죽음의 예고 등을 묵상하며

차분한 준비의 시간을 가집니다.

특히 수요일은 성수요일(聖水曜日) 또는 성주간 수요일로,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복음이 전해집니다.

 

 

주님 만찬 성목요일 (성목요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신 날로,

성체성사와 사제직이 제정된 것을 기념합니다.

이 날 저녁 미사에서는 발 씻김 예식이 있으며,

미사 후에는 감실을 비우고, 성체를 별도로 모셔 깊은 묵상과 성체조배를 합니다.

 

 

주님 수난 성금요일 (성금요일)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날로,

미사는 거행되지 않고, 대신 수난 예식이 거행됩니다.

십자가 경배, 수난 복음 낭독, 보편 지향 기도 등이 포함됩니다.

이날은 금육과 단식을 지킵니다.

 

 

성토요일


예수님께서 무덤에 계신 날로, 교회는 침묵 속에서 기도합니다.

이날 낮에는 공식적인 전례가 없고,

해가 진 후부터는 부활 성야 미사로 이어집니다.

 

 

부활 성야 (성토요일 밤)


성주간의 절정이자 부활 대축일의 시작입니다.

어둠 속에서 부활초에 불을 밝히는 예식으로 시작되며,

성야 독서, 세례 예식, 부활의 기쁨을 선포하는 미사로 이어집니다.


성주간 핵심 의미


성주간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신비를 기념하는 가장 거룩한 시기로,

신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참회하며, 새롭게 부활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