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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영혼이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예박이아빠 2025. 5. 12. 03:24

2025. 5. 12.(월) 부활 제4주간 월요일, 화답송

시편 42(41),2-3과 43(42),3-4

 

하느님을 향한 갈망과 희망의 고백

 

이 말씀은 하느님을 향한 깊은 영적 갈망과

신뢰를 표현하는 시편의 일부로,

전례 중에는 부활 시기와 고통의 시간

모두에 사용되는 아름다운 기도문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목마름은 인간 영혼의 본성입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이라는 구절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물을 찾는 동물의 절실함을 비유로 삼아,

인간이 하느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영적 진리를 전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존재 깊숙한 곳에서 솟아나는 갈망입니다.

 

 

고통 중에도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신앙


시편 기자는 고통과 절망 가운데서도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 뵈올까?”라며

의심이 아닌 갈망의 질문을 던집니다.

 

이는 고통을 도피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그 안에서 하느님을 찾으려는 성숙한 신앙의 태도입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빛과 진리를 따르는 것


“당신의 빛과 진리를 보내시어 저를 인도하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하느님의 계시와 말씀, 그리고 양심에 따라 살아가며

성소로 나아가길 바라는 영혼의 열망을 드러냅니다.

 

하느님의 거처는 단지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참된 기쁨과 평화가 있는 내적 만남의 자리입니다.

 

 

예배는 기쁨의 정점이며 존재의 응답입니다


마지막 구절인 “비파 타며 당신을 찬송하오리다”는

단순한 음악이 아닌 영혼 전체로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는 전인적 예배를 나타냅니다.

하느님은 기쁨이시며,

그분과의 만남은 찬미로 열매 맺습니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갈망은

하느님과의 일치입니다.

 

 

고통 중에도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끊임없는 희망입니다.

 

 

빛과 진리이신 그리스도는 우리를 거룩한 산,

성소로 이끄십니다.

 

 

찬미는 하느님과의 만남에서 우러나오는

가장 온전한 응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