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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빛나게 하소서

예박이아빠 2025. 6. 10. 03:21

2025. 6. 10.(화)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화답송

시편 119편

 

하느님의 말씀과 계명을 사모하는 기도의 시입니다.

특히 말씀과 계명의 빛, 자비, 인도하심을 간절히 청하며

하느님 앞에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법은 빛입니다


말씀은 “밝히시면 그 빛으로,

미련한 이들이 깨치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계명이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영혼을 밝히고 이끄는 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빛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길잡이가 되어 주고,

올바른 분별과 선택을 가능하게 합니다.

 

 

영혼의 갈망, 말씀에 대한 헌신


시인은 “입을 벌리고 헐떡인다”고 표현하며,

하느님의 계명에 대한 간절한 갈망을 표현합니다.

 

이는 단순한 지식 이상의 열망으로,

마치 메마른 땅이 비를 갈망하듯,

영혼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자

목말라 하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하느님의 얼굴이 빛나기를 청함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빛나게 하소서”

하느님의 현존과 자비가

이 종의 삶 안에 나타나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얼굴이 빛난다는 것은

축복과 보호, 인도하심을 의미합니다

(민수 6,24-26 참조).

 

 

말씀의 힘으로 불의를 이기다


“어떠한 불의도 저를 짓누르지 못하게 하소서”

 

말씀의 힘으로 악과 죄의 세력을 물리치고

정의롭게 살기를 청하는 마음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방패이며 힘이며 지침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삶을 밝히는 빛이며 진리입니다.

 

그 법을 따르는 일은

지혜와 자비로 이끄는 길입니다.

 

주님의 얼굴이 빛나기를 바라는 기도는

곧 하느님의 현존을 구하는 신자의 갈망입니다.

 

말씀으로 내 걸음을 굳건히 하시도록,

날마다 청하고 살아가는 삶이 신앙인의 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