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ary

우리를 하느님의 일꾼으로 내세웁니다

예박이아빠 2025. 6. 16. 03:03

2025. 6. 16.(월)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1독서

코린토 2서 6장 1-10절

 

바오로 사도가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살아가는

삶의 태도와 고난 속에서도

충만한 은총의 의미를 증언하는 내용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에 응답하는 삶

 

바오로 사도는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지금이 바로 은혜로운 때,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이라는 말씀처럼,

하느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기회를

지금 이 순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지금 여기’의 영성을 보여 줍니다.


일꾼으로서의 자세

 

하느님의 일을 맡은 자들은,

세상 앞에서 흠이 없도록 살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모든 일에서 지장을 주지 않고,

자신을 하느님의 일꾼으로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가톨릭 신자로서

공동체 안팎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핵심적인 가르침입니다.


고난 중에도 견디는 믿음

 

바오로는 복음을 위한 수많은 고난

(환난, 재난, 매질, 옥살이, 밤샘, 단식 등)을 나열하며,

하느님의 일꾼은 고난 속에서도

굳건히 믿음을 지키고 인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성령 안에서의 사랑과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는 신자의 자세를 보여 줍니다.


성령의 열매로 살아가는 삶

 

“순수와 지식과 인내와 호의와 성령과 거짓 없는 사랑”은

성령의 열매이자, 신앙인의 인격과 관계를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이는 단순히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을 넘어,

진리 안에서 사랑하며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증언합니다.


외적인 모습과 내적인 진실

 

바오로는 자신들이 외적으로는

가난하고, 고난받고, 슬퍼 보이지만,

실상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기쁨과 진실, 풍요, 생명을 지닌 이들임을 강조합니다.

 


“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라는 구절은,

영적 풍요로움이 물질과 무관하게

참된 부유함임을 보여줍니다.


 

지금이 구원의 때임을 인식하고

은총에 응답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일꾼은 공동체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며 살아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성령의 힘으로 인내하며

진리를 지켜야 합니다.

 

외적인 고통과 결핍 너머,

내적인 영적 충만함을 바라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