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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여라,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예박이아빠 2025. 6. 23. 03:29

2025. 6. 23.(월)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화답송

시편 33편

 

하느님의 섭리와 자애 안에 살아가는

백성의 복됨과 그분의 보호에 대한 찬미를 담고 있습니다.

 

신앙인이 하느님을 믿고 의지할 때

누릴 수 있는 참된 평화와 희망이 중심 주제입니다.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의 복됨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시편 33,12)

정치적 권력이나 세상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 아래 살아가는 백성이야말로

진정한 복을 받는다는 진리를 선포합니다.

 

이는 선택된 백성에 대한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을 드러내는 동시에,

모든 신앙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삶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하느님의 섭리와 보살핌


하느님께서는 하늘에서 굽어보시며(시편 33,13),

모든 이의 삶을 주의 깊게 살펴보십니다.

 

특히, 그분을 경외하며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그분의 눈길이 머무르며,

그들을 죽음과 굶주림에서 지켜주십니다(33,18-19).

 

이것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연민과 사랑을 상징합니다.

 

 

기다림과 희망의 신앙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33,20)

는 구절은 신앙인의 고백으로,

우리가 기대고 바라는 분은

오직 주님 한 분뿐임을 인정하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이 기다림은 소극적인 인내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애를 확신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신앙의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응답


이 시편의 기도는

하느님의 자애와 돌보심 안에서 살아가는

신앙인의 삶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삶은

철저히 하느님의 뜻에 기대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신앙은 내 힘이 아닌,

하느님의 자애에 모든 것을 맡기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