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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예박이아빠 2025. 6. 25. 03:03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한국 천주교회가 남북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며,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민족의 치유와 평화를 간구하기 위해 정한 특별한 날입니다.


기원의 유래와 의미


이 기도의 날은 한국 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 전후에 지내며,

1995년 한국 천주교주교회의에서 제정하였습니다.

 

민족의 분단 상황 속에서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하느님 안에서의 화해와 일치를 이루기 위한

전 국민적, 전 교회적 기도의 날입니다.

 

이 날은 단지 정치적 통일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 안에서 마음과 마음이 화해하고,

참된 평화를 이루는 영적 여정임을 강조합니다.

 


전례와 기도 실천


각 교구나 본당에서는 이 날을 맞이하여 특별 미사를 봉헌하거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성시간 등을 거행합니다.

 

또한 남북의 모든 형제자매들을 위해

일치의 은총, 용서의 힘, 평화의 길을 청하는 기도가 드려집니다.


가톨릭 교회의 신앙적 해석


가톨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화해의 도구이자 평화의 길임을 믿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서로의 적이 아니라

형제자매로서 용서하고 일치할 사명을 지닌 존재입니다.

 

이 기도의 날은 교회가 민족의 상처를 끌어안고

하느님의 치유와 새로움을 청하는 믿음의 응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