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
2025. 6. 25.(수)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1독서
신명기 30장 1절~5절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는 회개의 권고와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 구절은 죄와 벌, 회개와 회복, 흩어짐과 모음,
그리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중심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생명의 기준입니다
“축복과 저주”는 단지 운명의 선택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명을 따르느냐 거역하느냐에 따른
삶의 방향을 의미합니다.
이는 모든 신앙인의 삶이
하느님의 뜻에 달려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회개는 언제나 희망의 시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백성이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돌아올 때,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받아주십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무한하며,
진심 어린 회개 앞에 언제나 용서와 회복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흩어진 이들을 모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늘 끝”에까지 쫓겨난 이라도 모아들이시고,
데려오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는 단지 지리적 귀환을 넘어,
하느님과의 관계 회복을 의미하며,
흩어진 백성을 하나로 모으시는 하느님의 섭리를 상징합니다.
회복은 이전보다 더 큰 축복으로 이어집니다
돌아온 이들은 조상들보다 더 잘되고 번성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 더 큰 은총과 번영의 미래를 예고합니다.
하느님 안에서 회개는 결코 과거로의 후퇴가 아닌,
새로운 출발이 됩니다.
내가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가?
삶에서 저주처럼 느껴지는 순간,
그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성찰하고 있는가?
회개는 부끄러움이 아닌,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시작임을 믿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