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흩어진 당신 백성을 모으소서
2025. 6. 25.(수)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화답송
예레 31,10.11-12ㄱㄴ.13ㄷㄹ-14
하느님께서 흩어진 당신 백성을 다시 모으시고
회복시키시는 자비와 사랑을 노래하는 내용입니다.
하느님은 흩어진 백성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이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라는 말씀은
죄와 역사적 현실 속에서 흩어지고 고통받는 백성이라 하더라도,
하느님께서 결코 그들을 내버려두지 않으신다는 믿음의 선언입니다.
하느님은 회복과 구원의 주님이십니다.
목자이신 주님의 사랑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양처럼 돌보시고
보호하시는 목자로 묘사됩니다.
이는 단순한 보호만이 아니라,
지속적인 동행과 인도, 따뜻한 관심을 뜻합니다.
고통 중에 있는 이들에게는
하느님이 함께하신다는 신뢰와 위로를 줍니다.
기쁨으로 회복하시는 하느님의 섭리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위로하리라",
"근심을 거두고 즐거움을 주리라"는 구절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들에게
하느님께서 어떻게 풍성한 은총으로 응답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느님께서는 단지 벌하시는 분이 아니라,
회복시키시고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자비의 하느님이십니다.
사제들과 백성 모두에게 내리는 축복
사제는 백성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들이며,
이들에게 기름진 것으로 채워 주신다는 것은
성전과 공동체 전체가 하느님의 복을 함께 누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교회 공동체 전체를 향한 축복의 약속입니다.
나는 흩어진 채로
외로이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께 돌아가려는 내 마음을
주님께서는 언제나 받아주신다는 것을 믿고 있는가?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의 회복과 기쁨을
어떻게 나누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