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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의 4두 정치(테트라르키아, Tetrarchia)

예박이아빠 2025. 6. 25. 23:21

로마 제국의 4두 정치(테트라르키아, Tetrarchia)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제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공동 통치 체제입니다.

 

행정과 군사, 정치의 집중화를 분산하고

제국의 통합을 유지하고자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 갈등과 권력 다툼으로 무너지게 됩니다.

 


배경

 

군인 황제 시대의 혼란(235~284년)

 

황제 암살과 군대 쿠데타 반복

 

국경 방어 실패,

사산조 페르시아 및 게르만족의 침입

 

제국 분열(팔미라·갈리아 제국 등장),

경제 파탄

 

 

디오클레티아누스 즉위(284년)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권력 분산형 중앙 통치 체제 구상

 

황제 1인 통치로는

광대한 제국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없음


4두 정치의 내용

 

도입 시점:

기원후 293년,

디오클레티아누스가 본격 시행

 

 

구성:

 

2명의 아우구스투스(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동로마), 막시미아누스(서로마)

 

2명의 케사르(부황제):

갈레리우스(동), 콘스탄티우스 클로루스(서)


→ 총 4명이 각 지역을 나눠 분담 통치하며,

후계까지 명확히 설정

 

 

행정 분할:

 

동방:

디오클레티아누스 (니코메디아),

갈레리우스 (살로나)

 

서방:

막시미아누스 (밀라노),

콘스탄티우스 (트리어)


→ 각자 관할 구역에서

정치·행정·군사 권한을 독립적으로 행사

 

 

정치·군사 개혁:

 

황제의 신격화(‘도미누스’ 칭호 사용)

세금 정비, 가격 통제(최고가격령), 화폐 개혁

군대 재조직(기동군 + 변경군 이원화)


결과와 평가

 

일시적 안정:

각 지역에 황제가 상주하면서 외적 방어 강화

행정 효율 개선, 반란과 침입 억제

 

내부 경쟁 발생:

디오클레티아누스와 막시미아누스가 305년 퇴위하면서

후계자들 간 권력 투쟁 시작

 

4두 중 일부는 스스로 황제를 자칭하거나

상대를 제거 시도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막센티우스, 리키니우스 등과의 내전 발생

 

4두제 붕괴(313년 전후):

콘스탄티누스 대제 단독 통치 시작

→ 324년, 로마 제국 통일

 

이후 동서 분열은 다시 반복되며,

395년 공식 분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