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의 동로마(비잔티움)와 서로마 제국 분열
로마 제국의 동로마(비잔티움)와 서로마 제국 분열은
단순한 행정 편의상의 구분이 아니라,
군사·경제·문화적 차이와 정치 위기 속에서
형성된 실질적 분열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395년 테오도시우스 1세의 사망과
두 아들의 분할 통치로 나뉘었으며,
결과적으로 서로마는 멸망하고
동로마는 천 년 가까이 존속하게 됩니다.
분열의 배경
◉ 행정 효율성과 제국 규모의 부담
제국 영토가 너무 넓어
한 명의 황제가 통치하기 어려움
디오클레티아누스(284~305)의 4두 정치 체제는
동서 분할 통치의 시작점
콘스탄티누스 대제 이후에도
동서 공동 통치 체제 유지
◉ 군사·경제적 격차
동부:
도시화, 무역 중심,
부유한 지역 (시리아·이집트 등)
서부:
농업 중심, 군사 부담 심화, 경제 쇠퇴
◉ 이민족 침입의 격화
훈족, 고트족, 반달족 등
북방 게르만족이 서방 국경을
지속적으로 압박
서방은 군사력과 재정이 약해
효과적인 방어 불가
분열의 전개
◉ 테오도시우스 1세의 사망 (395년)
제국의 마지막 통일 황제였던
테오도시우스 1세 사망 후,
두 아들에게 제국을 나눠 물려줌
아르카디우스:
동로마 제국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
호노리우스:
서로마 제국 (수도 라벤나)
◉ 동서의 정치적 단절 심화
동로마는 안정된 통치와 경제력, 강력한 수도를 바탕으로
독자적 정치 체제 확립
서로마는 귀족과 군사 지도자 간의
권력 다툼, 군벌화, 행정 부패가 심화됨
결과
◉ 서로마 제국의 멸망 (476년)
게르만계 용병대장 오도아케르(Odoacer)가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를 폐위
서로마는 사실상 소멸,
서유럽은 군소 왕국 중심의 중세 시대로 진입
◉ 동로마 제국의 존속
비잔티움 제국으로 이어져
1453년까지 1,000년 이상 존속
그리스 문화, 정교회 중심,
강력한 관료제와 군사력으로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