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은
성모 마리아의 순결하고 사랑에 가득 찬 마음을
특별히 기리는 날입니다.
이 기념일은 해마다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날인 토요일에 지내며,
성모님이 지니신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완전한 사랑과 순명의 모범을 되새기게 합니다.
성모 성심 신심은 17세기 이후
성심 신심과 함께 발전하였습니다.
특히 파티마 성모 발현에서 성모님께서
“티 없이 깨끗하신 내 성심께 너 자신을 봉헌하여라”라고
말씀하신 것이 계기가 되어,
교회는 성모 성심에 대한 신심을 널리 장려하였습니다.
1942년 비오 12세 교황님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인류를 성모 성심께 봉헌하였으며,
1944년 이 기념일을
교회력에 공식 추가하였습니다.
성모 성심의 특징
티 없는 마음:
성모님의 마음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답게
죄로 더럽혀진 흔적이 없는
완전한 순결의 마음입니다.
고통을 함께 나눈 마음: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을 함께 체험하며,
아들을 향한 사랑과 인류 구원을 향한 열망으로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사랑하신 마음입니다.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명한 마음: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루카 1,38)의 응답처럼
하느님의 뜻에 끝까지 일치한 겸손한 성심입니다.
전례와 신심 실천
이 날은 성모님의 마음을 묵상하며,
성모 성심께 나 자신을 봉헌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고통 받는 인류와 교회를 위해 성모님의 중재를 청하며,
성모 성심 묵주기도, 첫 토요일 신심,
성모 성심 상본이나 이미지 앞에서 기도 등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성모님의 침묵과 내면의 깊은 사랑을 본받아,
마음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려는 결심을 다집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 루카 복음 2장 19절, 가톨릭 성경 공동번역
이 구절은 성모님의 깊고 티 없는 마음,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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