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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2025. 4. 20.(주일)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복음요한 복음서 20장 1절~9절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으로 발견하게 되는 순간의 기록입니다.이 구절은 단지 사건의 서술이 아니라,믿음이 자라나는 여정, 사랑으로 인한 찾음,그리고 빈 무덤의 신비를 통해 진리로 나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깊은 신앙 고백입니다.  사랑은 부활을 가장 먼저 만납니다마리아 막달레나는 “아직도 어두울 때”에 무덤으로 달려갑니다.이는 시간상의 묘사일 뿐만 아니라,사랑이 어둠 속에서도 예수님을 찾게 만드는 강력한 원동력임을 상징합니다.사랑은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빈 무덤은 단순한 부재가 아닌 부활의 표징입니다무덤 안에는 시신이 없고, 아마포와 얼굴 수건만 놓여 있습니다.이 ‘없음’은 부활의 충만함으로 가는 출발점이며,하느님..

A-Diary 2025.04.20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2025. 4. 20.(주일)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2독서콜로새서 3장 1절~4절 부활한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신자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바오로 사도는 이 구절을 통해,신자들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존재임을 상기시키며,부활 신앙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권고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난 존재로서 위를 바라보십시오신자는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함께 다시 살아난 자들입니다.그렇기에 우리의 시선은 땅의 것이 아니라 위의 것,곧 하느님의 뜻과 나라를 향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습니다“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다.”는 표현은신자의 정체성을 매우 신비롭게 드러냅니다. 세상 눈에는 감추어..

A-Diary 2025.04.20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2025. 4. 20.(주일)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화답송시편 118편 부활 대축일과 부활 시기의 전례에서자주 선포되는 기쁨과 승리의 노래입니다.고통과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찬미하며,신자들에게 하느님의 자애와 구원의 은총을 기억하라고 초대하는 구절입니다.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 부활의 날은 은총의 선물입니다 오늘, 곧 부활의 날은 우리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구원의 날입니다.이 날은 기쁨과 감사,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며,우리의 모든 날들 역시 하느님의 선물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느님의 자애는 영원합니다“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는 구절은시편 전체에서 반복되는 확신의 선언입니다.하느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고, 조건 없으며, 끝나..

A-Diary 2025.04.20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2025. 4. 20.(주일)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1독서사도행전 10장 34절, 37-43절 베드로가 고르넬리우스의 집에서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 그리고 그 복음의 증언 사명을 선포하는 장면입니다.이는 이방인에게 처음으로 복음이 전해진 순간이기도 하며,교회의 보편적 선교 사명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구절입니다.  예수님은 성령과 힘으로 기름부음 받은 메시아이십니다베드로는 예수님을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분”으로 소개하며,그분이 하신 일은 선함과 치유, 해방의 역사였음을 강조합니다.예수님께서는 단지 인간이 아니라,하느님의 능력과 자비가 드러난 존재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구원의 중심 사건입니다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지만,하느님께서 사흘 만에 그분을 일으키셨고,제자들은 ..

A-Diary 2025.04.20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2025. 4. 19.(토)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복음루카 복음서 24장 1절~12절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전하는 매우 중요한 복음 구절입니다.주간 첫날 무덤을 찾은 여성 제자들이예수님의 빈 무덤과 천사의 메시지를 경험한 장면은,부활 신앙의 시작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부활은 믿는 이들의 삶의 중심입니다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무덤은 비어 있었고,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되살아나셨습니다.이는 우리에게도 죽음을 넘어서는 새로운 생명과 희망이 있음을 선포합니다.  부활의 첫 증인은 여성들이었습니다당시 사회에서는 증언 자격이 없다고 여겨졌던 여성들이하느님의 첫 부활 증인이 되었습니다.이는 하느님께서 사회적 약자를 들어 높이시며, 모든 이에게 사명을 맡기신다는 신학적 메시..

A-Diary 2025.04.19

하느님을 위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2025. 4. 19.(토)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서간로마서 6장 3절~11절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나는신비로운 일치와 새 삶의 시작을 설명하는 신학적 핵심 구절입니다.바오로 사도는 이 말씀을 통해,세례가 단순한 의식이 아닌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실제로 참여하는 사건임을 선포합니다.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사는 신비입니다“그리스도 예수님과 하나 되는 세례”는곧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는 것이며,동시에 부활의 생명에 참여하는 길입니다. 세례는 죄의 삶을 마감하고,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신앙의 전환점입니다.  새로운 삶은 하느님 안에서의 삶입니다세례 받은 이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라,하느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으로 바뀝니다.이는 단지 외적인 변화가 아닌,..

A-Diary 2025.04.19

내가 너희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라

2025. 4. 19.(토)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5독서이사야서 55장 1절~11절 하느님의 은총에로의 초대와 그분 말씀의 능력을아름답고 시적으로 전하는 구절입니다.신앙 여정 중 지친 이들을 향한 부르심이자,하느님의 자비와 충만한 생명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은총은 돈으로 살 수 없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돈 없이 값 없이 술과 젖을 사라.”는 말씀은하느님의 자비와 구원이 인간의 노력이나 돈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구원은 무조건적인 초대이며,하느님께서는 누구든지 목마른 이에게 생명의 물을 주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생명을 일으키는 능력입니다하느님의 말씀은 “씨를 뿌리는 자에게 씨앗을 주고 양식을 준다.”는 비유처럼삶을 살찌우고 변화시키는 생명의 능력을 지..

A-Diary 2025.04.19

이스라엘 자손들이 마른땅을 걸어 들어갔다

2025. 4. 19.(토)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3독서탈출기 14장 15절~15장 1절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이는 구약 성경에서 가장 극적인 구원의 기적으로,하느님의 권능과 백성을 향한 사랑,신앙의 여정을 상징하는 장면입니다.  하느님은 구원의 주인이십니다하느님께서는 모세의 손을 통하여 자연의 질서를 뒤흔들며홍해를 가르시고 마른 땅으로 길을 여셨습니다.이는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에서도하느님께서 직접 구원을 이루신다는절대적 구원자로서의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믿음은 순종 속에서 드러납니다이스라엘 백성은 눈앞의 바다와 뒤따르는이집트 군대 사이에서 절망할 수 있었지만,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전진하라는 명령에 순종하..

A-Diary 2025.04.19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2025. 4. 19.(토)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1독서창세기 1장 1절~2장 2절 하느님의 창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이 말씀은 가톨릭 신앙의 근본인 창조 신앙을 드러내며,세상과 인간의 존엄성, 하느님의 사랑과 질서,생명의 선물됨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느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이 말씀은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는선언으로 시작하여,모든 존재는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전합니다. 이는 신앙의 기초로서,세상이 우연이 아닌,하느님의 뜻과 계획 안에서 창조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창조는 질서와 목적 안에 이루어졌습니다하느님께서 하루하루 창조 활동을 펼치시고“보시니 좋았다.”고 반복하여 선포하시는 모습은세상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선하고 조화롭게 창조되었음을 의미합니..

A-Diary 2025.04.19

파스카 찬송

‘파스카 찬송(Exsultet, 엑술떼뜨)’은성삼일 중 성야 미사(부활 성야)의 하이라이트에서 선포됩니다.이 찬송은 하느님께서 부활을 통해 인류에게 베푸신구원의 신비와 자비, 그리고 빛의 승리를 선언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부활의 빛과 어둠의 극복이 찬송은 부활의 밤이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승리’임을 강조합니다.하느님의 찬란한 빛이 세상의 모든 죄악과 절망을 물리치며,이 빛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이 찬송은 반복적으로 하느님의 자비(“오, 놀라워라, 주님의 자비”)와사랑(“오, 크시어라, 주님의 사랑”)을 노래합니다.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신아버지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묵상하게 합니다.  죄의 신비와 구원의 역설“..

A-Diary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