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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라의 성 프란치스코

파올라의 성 프란치스코(Francesco di Paola, 성 프란치스코 폴라노)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은수자이자 수도회 창립자로, 깊은 금욕생활과 기적, 겸손으로 잘 알려진 가톨릭 성인입니다.    생애와 어린 시절 성 프란치스코는 1416년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방의 파올라(Paola)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얻기 위해 성 프란치스코 아시시에게 전구했으며, 아이가 태어난 후 그 이름을 따서 ‘프란치스코’라고 지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는 조용하고 경건한 성품을 지녔으며, 13세경 부모의 허락을 받아 한 수도원에서 1년간 수련생활을 체험한 뒤, 보다 깊은 은수 생활을 위해 세상을 떠나 외딴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금욕과 기도 생활 프란치스코는 극심한 금욕과 단식을 실천하며 하느님께 온전..

A-Diary 2025.04.02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2025. 4. 2.(수) 복음요한복음 5장 17-30절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느님과의 관계를 설명하시며 생명과 심판의 권한에 대해 말씀하신 이 말씀은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그분 안에서 누리는 생명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게 해 줍니다.“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생명과 심판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요한 5,17-30 묵상) 유다인들에게는 안식일의 규칙이 매우 중요했습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안식일에도 생명을 살리는 일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이 말씀은 단지 행동의 정당화가 아니라,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밝히는 선언이었습니다.그분은 하느님과 하나이시며, 생명을 주시고 ..

A-Diary 2025.04.02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네

2025. 4. 2.(수) 매일미사 화답송시편 145편  하느님의 자비와 신실하심, 그리고 그분께 참되게 부르는 이에게 가까이 계신다는 약속을 깊이 되새기게 합니다.“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참된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하느님(시편 145편 묵상)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감정과 상황에 휘둘립니다.분노, 절망, 두려움, 불안...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한결같이 자비롭고 너그러우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이 고백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복음의 심장입니다.넘어질 때마다 붙드시고, 꺾일 때마다 일으키시는 하느님 우리는 삶에서 자주 넘어지고, 상처받고,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그러나 하느님은 그 모든 순간을 모르시지 ..

A-Diary 2025.04.02

내가 너를 백성을 위한 계약으로 삼았다

2025. 4. 2.(수) 매일미사 독서이사야서 49장 8-15절 이 말씀은 하느님의 응답, 위로, 인도, 그리고 결코 잊지 않으시는 사랑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하느님의 위로는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이사야 49,8-15 묵상) 우리 삶에는 ‘하느님이 나를 잊으신 건 아닐까’하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고난이 길어지고 응답은 멀게만 느껴질 때,우리도 시온처럼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가장 다정하고 강력한 언어로 답하십니다.“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와주었다” 하느님의 시간은 인내 속에 숨겨진 확실한 응답의 시간입니다.우리가 보지 못할 때도,하느님께서는 이미 우리를 위..

A-Diary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