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유토피아

2025. 4. 12.(토) 복음요한 복음 11장 45-56절   “한 사람이 죽어, 많은 이를 살리리라”라자로를 살리신 표징 이후,많은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를 시기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은더 강하게 반응했습니다. “저자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생명의 표징 앞에서,사람들은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믿는 이들과, 죽이려는 이들. 이들의 결정적 판단을 이끈 인물,대사제 카야파는 말합니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더 낫다.” 그는 정치적 계산으로 말했지만,하느님께서는 그의 입을 통해 예언의 말씀을 내십니다.예수님의 죽음은 한 사람의 희생이 아니라,흩어진 ..

2025. 4. 12.(토) 화답송예레미야 예언서 31장 10-13절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우리는 종종 인생의 길을 걷다 보면방향을 잃거나 외로이 흩어진 양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슬픔과 고단함 속에서“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고 묻기도 하지요. 하지만 오늘 하느님의 말씀은그 모든 상황을 꿰뚫어 보시고,우리에게 다정하게 다가오십니다.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이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지켜 주시리라.” 우리를 알고 계신 주님은우리가 흩어지고 지쳤을 때에도,바로 그 자리에서 다시 우리를 모으십니다.그리고 목자가 양을 돌보듯조용하고 끈기 있게, 자상하게 우리를 이끄십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돌봄은단지 보호하시는 것을 넘어서기쁨과 회복, 웃음과 환호로..

2025. 4. 12.(토) 독서에제키엘 예언서 37장 21-28절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흩어진 백성들, 갈라진 왕국, 부정한 삶, 잃어버린 약속...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이 모든 상처는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그러나 주 하느님께서는 결코 그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느님은 분명하게 선언하십니다.“나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을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그분은 흩어진 이들을 모으시고,갈라진 왕국을 하나로 만드시며,우상과 죄로 인해 오염된 이들을 깨끗이 정결하게 하십니다.이것은 단지 땅의 회복이 아니라,하느님과 백성 사이의 관계의 회복입니다.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이 얼마나 놀랍고도 감동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