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9.(토)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3독서
탈출기 14장 15절~15장 1절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는 구약 성경에서 가장 극적인 구원의 기적으로,
하느님의 권능과 백성을 향한 사랑,
신앙의 여정을 상징하는 장면입니다.
하느님은 구원의 주인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의 손을 통하여 자연의 질서를 뒤흔들며
홍해를 가르시고 마른 땅으로 길을 여셨습니다.
이는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하느님께서 직접 구원을 이루신다는
절대적 구원자로서의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믿음은 순종 속에서 드러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눈앞의 바다와 뒤따르는
이집트 군대 사이에서 절망할 수 있었지만,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전진하라는 명령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바다 가운데를 걸어 들어갔습니다.
신앙은 상황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으로 나아가는 결정임을 보여줍니다.
하느님은 억눌린 이들의 편에 서십니다
이집트는 권력과 억압의 상징이었고,
이스라엘은 노예였지만
하느님께서는 억눌린 백성을 해방시키는 하느님,
정의의 하느님으로 나타나십니다.
이는 오늘날의 정의와 해방의 신학적 근거가 됩니다.
모세는 중재자이자 순명하는 지도자입니다
모세는 백성을 대신해 하느님께 부르짖고,
하느님의 명령에 순명하며 행동에 옮깁니다.
하느님의 구원 역사 안에서 인간의 역할은 순종과 신뢰이며,
지도자의 사명은 하느님의 뜻을 백성 안에 실현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체험은 찬미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구원을 체험한 후,
“주님께 이 노래를 불렀다.”는 말씀처럼
구원의 은총에 응답하는 방법은 찬미와 감사임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전례 안에서의 찬미의 기원이기도 하며,
오늘날 신자들이 미사 안에서
부르는 노래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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