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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2025. 6. 12.(목)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복음마태오 복음 5장 20절~26절 예수님께서 산상 설교 중에 주신 가르침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율법 준수 이상의 내면의 의로움을 강조하시며,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참된 삶의 태도를 알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의로움’은 단순히 법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 하느님 앞에서의 참된 마음과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외형적이고 형식적인 규범 준수에 집착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분노, 원망, 모욕의 말까지도 살인과 같은 중대한 죄로 보십니다. 이는 마음..

A-Diary 2025.06.12

주님 영광 우리 땅에 머물리라

2025. 6. 12.(목)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화답송시편 85편(84편) 9절~14절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평화와 구원, 그리고 정의와 자애의 조화로운 만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하느님께 회개하고 돌아오는 백성에게 주어지는 축복과 하느님의 구원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는 구절을 중심으로, 하느님과 인간의 화해와 새로운 희망이 드러납니다. “영광은 우리 땅에 머물리라.”는 구절은 단순히 찬란함이나 명예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현존과 거룩함이 우리 삶 속에 머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곧, 하느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 삶을 축복하신다는 깊은 신앙 고백입니다.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는 ..

A-Diary 2025.06.12

어둠 속에서 빛이 비추어라

2025. 6. 12.(목)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1독서코린토 2서 3장 15절~4장 6절 바오로 사도가 복음의 영광과 사도의 사명을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빛과 성령의 자유,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변화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모세의 율법을 읽을 때에도 마음에 ‘너울’이 덮여 있는 상태란,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영적 어둠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주님께 돌아서면’ 곧 그리스도께 마음을 열고 회심하면,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그 너울이 치워지게 됩니다. 이처럼 성령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며, 하느님의 진리를 볼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이어서, 너울을 벗은 얼굴로 주님의 영광을 거울처럼 바라보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

A-Diary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