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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2025. 6. 5.(목)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복음요한 복음서 17장 20절~26절 예수님께서 수난을 앞두고 하신‘대사제의 기도’(High Priestly Prayer)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 기도는 예수님께서 교회와 모든 신자들을 위해 드린 중보기도이며,일치와 사랑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신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예수님께서는 제자들뿐 아니라,그 제자들의 말을 듣고 믿게 될 모든 이들,곧 오늘날의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모든 세대의 신자들을 아시고, 사랑하셨다는 증거이며,그분의 기도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중보기도임을 보여줍니다. 하느님 안에서의 일치“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라는 기도는예수님의 간절한 바람이자,교회의 본..

A-Diary 2025.06.05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2025. 6. 5.(목)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화답송시편 16편 다윗이 하느님께 드리는 신뢰의 기도입니다.고난 중에도 하느님께 피신하며,생명과 구원에 대한 확고한 희망을 고백하는아름다운 찬미이자 묵상입니다. 하느님은 나의 피난처이시며 삶의 주인이십니다시인은 먼저 “당신은 저의 주님”이라고 고백합니다.이는 하느님께 삶 전체를 의탁한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 피신한다는 말은 단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자신의 존재와 운명을 모두 그분께 맡긴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있으면 흔들리지 않습니다삶의 위기 속에서도 주님께서 “오른쪽에 계신다”고 고백하며,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이 표현은 하느님께서 보호자, 인도자로늘 함께하심을 믿는 신뢰의 표현입니다. 죽음을..

A-Diary 2025.06.05

너는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2025. 6. 5.(목)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독서사도행전 22장 30절~23장 11절 바오로 사도가 체포된 이후예루살렘 최고 의회(산헤드린) 앞에서 변론하는 장면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지혜, 신앙의 확신,그리고 하느님의 위로와 섭리를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하느님의 섭리 안에 있는 증언의 사명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바리사이 출신이라는 정체성과,“죽은 이들의 부활”이라는 핵심 신앙을 강조함으로써유다교 내부의 분열을 이용해 자신을 변호합니다. 바리사이와 사두가이 사이의 논쟁은 그가 의도한 바였고,이는 하느님께서 주신 지혜를 바탕으로 한 처신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당신 종을 위험에서 지켜 주시고,그를 더 큰 증언의 길로 이끄심을 드러냅니다. 논쟁 속에서 드러나는 진리의 힘바오로가 말..

A-Diary 2025.06.05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성 보니파시오(성 보니파스, Bonifatius)는8세기 독일 복음화의 선구자이며,‘독일의 사도’로 불리는 위대한 가톨릭 성인입니다. 본래 이름은 위니프리드(Winfrid)이며,영국 출신의 수도사였습니다.그는 675년경 영국에서 태어나 학문과 신앙심을 키운 후,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라 유럽 대륙으로 선교를 떠났습니다. 교황 그레고리오 2세는 그를 독일의 선교사로 파견하였으며,이후 주교로 서품되고 마인츠 대교구의 대주교로 임명되었습니다. 성 보니파시오는 당시 혼합된 이교 사상과 무질서한 교회 제도를 개혁하고,로마 교황청과의 일치를 이룩하는 데 헌신했습니다. 그는 많은 수도원을 세우고,정규 사제 양성을 통해 교회를 체계화하였으며,프랑크 왕국과의 협력 속에서교회와 국가가 함께 성..

A-Diary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