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0.(주일)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2독서
콜로새서 3장 1절~4절
부활한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신자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 구절을 통해,
신자들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
늘에 속한 존재임을 상기시키며,
부활 신앙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권고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난 존재로서 위를 바라보십시오
신자는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다시 살아난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시선은 땅의 것이 아니라 위의 것,
곧 하느님의 뜻과 나라를 향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다.”는 표현은
신자의 정체성을 매우 신비롭게 드러냅니다.
세상 눈에는 감추어져 있지만,
하느님 안에 온전히 속한 생명이라는 의미이며,
하느님과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삶을 얻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미래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나타나실 때,
우리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이라는 이 말씀은
희망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는 현재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삶의 방향을 갖게 하는 근거입니다.
위의 것을 추구하는 삶은 현실 도피가 아니라 참된 영성입니다
“땅에 있는 것을 생각하지 말라”는 말은
현실을 무시하라는 뜻이 아니라,
세속적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나,
하늘나라의 가치를 삶의 중심에 두라는 초대입니다.
이는 기도와 말씀,
공동체적 나눔과 사랑의 실천으로 표현되는 영적인 삶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생명’입니다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라는 선언은
신자가 더 이상 자기중심적 삶이 아닌,
그리스도를 중심에 둔 새 존재로 살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 없이는 참된 생명도 없음을 깨닫는 고백입니다.
'A-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0) | 2025.04.21 |
---|---|
예수님께서는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0) | 2025.04.20 |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0) | 2025.04.20 |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0) | 2025.04.20 |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0) | 2025.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