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간강사 실업급여제도 포스팅에 연결하여 작성해봅니다.
대학시간강사님들 중 실업급여제도의 혜택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절차에 따라 준비를 하신 후 해당지역고용센터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해당지역고용센터는 본인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1. 실업급여대상자인지 여부 확인
- 한 학기 강의(15주~16주)로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 두 학기 강의(7개월 이상)를 하셔야 기본 대상자가 됩니다.
- 시간강의를 하지만 정기적으로 월소득이 있는 경우도 제외가 됩니다.
- 급여에서 제외되는 세금중 고용보험금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 또한 신청일을 기준으로 이전 1개월동안 10일이상 노동을 하였다면 기다렸다가 해당 일자가 된 후에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를 증빙하기 위해 어떤 분들은 작업확인표같은 것을 발급받아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2012년 2월 24일에 신청을 하신다면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10회이상 일당을 받고 노동을 제공한 사람은 신청일 이전 30일내 10일미만 노동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고용센터에 연락하면 개인정보 확인 후 대상자인지 여부를 확인해주십니다.
2. 이직확인서 발급요청
- 대학 인사팀에 "이직확인서" 발급을 요청합니다.
- 이직을 하겠다는 의미보다는 지난 2학기 동안 얼마의 급여를 받았는지, 정기적으로 월급을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2학기 강의가 기본이기 때문에 이직확인서는 최소 2건으로 신청을 해야 합니다.
- 이직확인서는 인사팀에서 해당 지역고용센터로 바로 발송해주기 때문에 직접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3. 해당지역고용센터 담당자 연락
- 해당지역고용센터가 내 집 앞이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 3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본인의 서류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 그리고 실업급여대상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해당지역고용센터 실업급여담당자와 통화를 합니다.
- 통화시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등)를 확인한 후 안내를 해줍니다.
- 주로 큰 문제가 없으니 방문하여 교육받고 신청서를 작성하라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동작구에 살아서 서울관악고용센터로 갔는데, 관악고용센터의 경우에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교육이 있습니다.
사실 실업급여제도를 잘 모를 때는
'사람들 얼마오겠어? 그냥 가서 사인만 하면 되겠지.. 분명 2시간 교육도 뻥일거야." 했었습니다.
늦게가면 접수가 되지 않아서 다음 날 다시 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적어도 30분 전에는 방문해야 하는데요..
저는 40분 전에 도착했는데, 사람들 엄청 많았습니다.
어림잡아 300명 정도는 온 것 같더라구요..
교육도 2시간 다 합니다.
어쩔 때는 초과되기도 합니다.
주로, 신청서 작성 등의 절차이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혹시나 이러한 점들을 대비해서 읽을 거리를 가지고 갔었는데,
정작 이것저것 쓰느라 읽지는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불과 2주전이지만...ㅋ
4. 2주 후 해당지역고용센터 방문
- 실업급여신청자 교육에서 명확히 설명을 해주시겠지만 지정 날짜와 지정 창구를 알려주십니다. 그러면 2주 후에 신분증, 통장사본을 가지고 방문하셔서 간단한 등록, 서명 작업 후 다음날 급여가 입금됩니다.
- 저는 금요일에 신청했기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에 입금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5. 사후처리
사실 저는 이 대목이 가장 아쉽습니다.
실업급여는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위로금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구직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에게 주는 급여이기 때문에
2주에 1회 이상 다양한 수단으로 구직활동을 해야 합니다.
사실 대학시간강사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2개월이 지난 후에는 새로 강의를 하기 때문에 실업급여를 인정받더라도 인정되는 기간이 짧습니다.
제가 오늘 인정받았으니, 저는 일주일도 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점이지요.
2012년의 경우 1월 중순에 신청할 수 있었는데, 이 제도를 몰라서 2월 중순에 신청했더니 2월말에 인정이 되서 곧 급여헤택이 끝날 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일단 그건 어쩔 수 없더라도 실업급여신청하실 분들은 미리미리 따져보고 신청해서 혜택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작년에 총 3과목 강의했더니, 일 16,000원 정도 실업급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게 어딥니까.. 안그래도 전기세, 가스비, 수도세 못 내서 연체될 뻔 했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입금되면 전기세랑 수도세는 낼 수 있겠네요..^^
대한민국 시간강사 여러분들..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