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변 벚꽃길 걷기,
가족과 함께한 봄날의 기억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초, 전주 삼천변 벚꽃길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기상이변으로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리긴 하지만,
다가오는 봄은 확실하기에 만개한 벚꽃이 삼천변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걷기 코스로는 용현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해
신평교까지 이어지는 왕복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전체 길이는 약 1시간 정도로 무리 없이 걷기 좋았고,
벚꽃이 만개한 시기라 그야말로 꽃터널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벚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머리 위로 내리는 장면은,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봄의 축제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아이 손을 꼭 잡고 걷는 부모님,
자전거를 타며 즐겁게 웃는 아이들,
다양한 일상, 주제를 테마로 대화를 나누는 가족들 모습에서
봄날의 따뜻한 풍경이 느껴졌습니다.
누구에게나 평범하지만 소중한 하루가 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봄꽃 나들이로,
전주 삼천변 벚꽃길은 참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잠시라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걷는
그 시간 자체가 하나의 힐링이 되었습니다.
그 계절에만 할 수 있는 것,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당연하지 않고, 소중하게 간식해 보는 습관,
시간소비 관점에서도 참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봄꽃이 피었을 때만 할 수 있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
용현초부터 신평교까지, 벚꽃걷기~!
벚꽃이 피는 이 계절에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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