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Conclave, 교황 선출 회의)에서는
1차 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 결과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으며,
2/3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단순히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이 알려지고,
다음 투표로 넘어갑니다.

① 1차 투표에서 2/3 이상 득표한 후보자가 없으면
→ 득표자 이름이나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② 오직 “선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만
→ 시스티나 경당에서 흰 연기가 아닌
검은 연기(Sfumata nera)를 통해 외부에 알려집니다.
③ 그 즉시 다음 투표
(보통 하루 2회, 오전·오후 각 2차례)로 진행됩니다.
투표 과정의 철저한 비밀 유지
모든 추기경 유권자들은 비밀 서약을 합니다.
투표용지는 직접 수거되어,
모든 투표가 끝난 후
불태워 연기를 통해 외부에 결과를 알립니다.
오직 새 교황이 3분의 2 이상 득표하여 선출되었을 때만,
“Habemus Papam!(우리는 교황을 모셨습니다)”라는
선포와 함께 교황 이름이 공개됩니다.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들끼리는
투표 결과의 개요를 알 수 있습니다.
각 투표 결과에서 누가 몇 표를 얻었는지는
추기경들 내부에서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식적으로 외부에는 절대 공개되지 않으며,
콘클라베가 끝난 후에도
누가 몇 표를 얻었는지 밝히는 것은 교회법상 금지되어 있습니다.
① 투표 결과 개봉 절차
투표가 끝나면 세 명의 선출된 ‘개표 담당 추기경’이
투표지를 모아 공개적으로 개표합니다.
각 투표용지는 한 장씩 읽어 낭독되며,
득표수가 공개적으로 기록됩니다.
이 과정은 콘클라베 안에 있는
모든 추기경 유권자들이 직접 보고 듣습니다.
② 추기경들은 누가 몇 표를 얻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즉, 1위, 2위, 3위 득표자가 누구인지,
몇 표 차이인지 참여 추기경들은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됩니다.
이는 다음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가 되며,
실제 교황 선출 과정에서 연합 형성이나
양보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③ 그러나 그 내용은 비밀입니다.
투표 결과는 콘클라베 바깥으로 절대 발설할 수 없고,
심지어 콘클라베가 끝난 후에도
누가 몇 표를 얻었는지 말하는 것은
교황령상 중대한 위반입니다
(《Universi Dominici Gregis》 제58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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