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重生)은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다시 태어남"을 뜻합니다.
가톨릭 신앙에서는 "중생"이라는 표현을
다음과 같은 의미로 이해합니다.
세례를 통한 새 생명의 탄생입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중생을
"세례 성사"를 통하여 옛 인간은 죽고,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신비로 이해합니다.
곧, 원죄와 개인적인 죄가 모두 용서되고,
성령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세례를 받은 이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나며,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새로운 존재로 변화됩니다.
이는 단순히 윤리적 개선이나 마음가짐의 변화가 아니라,
존재론적(본질적인) 변화를 뜻합니다.
성경적 근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요한 3,3)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위로부터 태어남"이 바로 중생을 가리키며,
이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세례를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가르치십니다.
중생은 은총의 선물입니다
중생은 인간이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의 은총으로 주어지는 새로운 생명입니다.
인간은 세례를 통해 이 은총을 받아들여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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