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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신다

예박이아빠 2025. 5. 26. 03:27

2025. 5. 26.(월)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화답송

시편 149편

 

하느님을 향한 기쁨의 찬미와 구원의 은총에 대한 감사를 노래하는 시편입니다.

 

이 시편은 특히 공동체의 찬미, 춤과 악기를 동반한 기쁨의 표현,

그리고 하느님의 정의와 구원 안에서 살아가는 백성의 모습을 중심으로

하느님과의 관계를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새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라는 첫 구절은

하느님께 대한 찬미가 일상적인 반복이 아니라

새롭고 살아 있는 응답임을 강조합니다.

 

‘새 노래’는 단순히 새 곡조가 아니라,

새로운 은총과 구원의 체험에 대한 반응입니다.

 

 

기쁨과 춤, 악기를 통한 찬미


이 시편은 노래뿐 아니라 춤과 악기를 동반한 찬양을 권고합니다.

이는 전인격적인 찬미, 곧 몸과 마음, 영혼으로 드리는 예배를 나타내며,

찬양은 하느님 백성의 삶 자체임을 말합니다.

 

 

가난한 이들의 구원과 공동체의 기쁨


주님께서 “가난한 이들을 구원하여 높이신다”는 표현은

하느님의 정의(正義)와 자비를 드러냅니다.

 

하느님께서 억눌린 이들을 돌보시며,

그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드러내신다는

성서 전반의 구원 역사가 반영된 구절입니다.

 

 

찬미는 공동체 안에서의 사명이다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라는 표현처럼,

시편은 찬미가 개인적 차원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믿음 고백이며,

하느님의 백성으로서의 사명임을 보여줍니다.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을 높이는 찬송은

신앙의 표현이자 복음 선포의 한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