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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께 감사 제물 바치나이다

예박이아빠 2025. 6. 13. 03:34

2025. 6. 13.(금)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화답송

시편 116편

 

고난 중에도 하느님께서 구원을 베푸시고,

그 은혜에 감사 제물을 바치는 신앙인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편은 하느님께서

고통 속에 있는 이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고,

생명을 건지시는 은총을 찬미하는 노래입니다.

 

 

“나 참으로 비참하구나.”라는 고백은

인간의 연약함과 절망적인 상황을 표현합니다.

이처럼 시인은 삶의 위기 가운데 하느님을 부르며,

“사람은 모두 거짓말쟁이”라고 절망하지만,

바로 그 절망 안에서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고백합니다.

 

이는 하느님만이 진실하시며,

참되신 분이심을 인정하는 신앙 고백입니다.

 

 

이어서 “주님께 성실한 이들의 죽음이,

주님 눈에는 참으로 소중하네.”라는 구절은,

하느님께 충실하게 살아온 이들의 마지막 순간도

하느님께는 거룩하고 의미 있는 희생으로

기억된다는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이는 신자들에게 죽음조차

하느님 안에서 거룩하게 받아들여진다는 희망을 줍니다.

 

 

또한 “감사 제물 바치며 주님의 이름을 부르나이다”는 구절은,

구원의 은총에 대한 응답으로

삶 전체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그 사랑을

공동체 앞에서 서원을 지켜 실천하겠다는 다짐

오늘을 살아가는 신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인간은 고난 속에서도

하느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죽음마저 하느님께는

소중한 희생입니다.

 

받은 은총은 감사로 응답하고,

공동체 앞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믿음은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공적인 증언과 감사로 이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