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의 주제를 찾는 과정에서 우연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XX 기법을 활용한 OO 지수 예측,,
이런 타이틀의 논문을 자주 보곤 한다.
사실 우리네들 하는 일이 과거와 현재를 면밀히 검토하여
미래의 흐름을 미리 예측하여 대비하도록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는 일이다.
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해당 지식을 통해 돈을 벌 수 있거나,
혹은 국가 운영(정책 수립)에 필요하거나 하는 등
자신이 하는 일이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index 에측과 같은 분야는 정확성을 담보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고려해야 하는 변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 마다 에측한 결과치가 다 다르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근거로 한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 값에 차이가 있거나
가중치, 혹은 분석 방법 상 매개변수 값을 다르게 주었으며
마지막으로는 고려한 변수들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교적 정확한 연구를 할 수 있다면
그 연구자는 굉장한 내공을 가진 전문가로 인정 받을 것이며
그 사람이 내놓은 결과에 맞춰서 정부, 기업체들이 움직일 것이다.
사실 능력있는 전문가 생각을 하다가,
펀드매니저 생각을 하게 되었고,
펀드매니저가 유능한 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결론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사람은 유능한 펀드매니저일 것이며,
유능한 펀드매니저는 주가지수를 예측하여
해당 주식거래를 통해 얻게 되는 이익을 정확히 구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으로 정의할 수 있다.
유능한 펀드 매니저가 주가지수 예측과 관련한 노하우를 공개할리 만무하겠지만,
그가 주가지수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하는데에는 다양한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이다.
이것을 배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연구자들도 펀드매니저처럼 잘 못 예측하면
고객들로부터 극심한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예측 연구를 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예측 연구를 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하의 사항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기실, 이것은 내 자신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다..
1. 실제로 이익이 발생되는 예측(혹은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2. 다양한 변수의 취사선택의 기준이 객관적이어야 한다.
3. 잘하면 좋은 연구, 못하면 문제 많은 연구의 기준이 아니라
잘 해서 경제발전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으로 예측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결론을 냈다고 좋아하기 보다는 결론을 검증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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