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사형이유?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고,

꼬레아 우라를 외친 후

러시아군에서 체포된다.

 

안중근 의사에 대해 잘 몰랐을 때는

단순히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해서,

바로 사형에 처한 줄 알았는데,

어느 세상이든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있듯

당시 일본인 중에도 착한 사람은 있었던 듯 하다.

 

 

오히려 일본의 문명수준에 감화되어,

선진 일본 경쟁력을 받아들여

한중일 협력모델(당시 조청일 공동체, 지금 EU와 같은)을

구상하는 '동아시아 평화론' 집필을 시도하기도 했다.

 

뤼순에 꾸려진 재판부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일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한 안중근 의사

 스스로 생각한 사형이유는

 

"내가 어질고 약한 한국 국민이 된 죄"

라고 한다.

 

오늘의 세상에서도 무력으로 힘을 과시하는 모습(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없지 않지만,

나와 이웃, 지역사회, 국가에 무엇이 도움이 되고,

무엇이 손해를 끼치는 지를 알아내는 통찰력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속한 단체, 조직을 "내가 어질고 약한 OO 구성원이 된 죄"라고 

생각할 때 아쉬움, 두려움이 없길 바라며,

용기를 내자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