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둘씩 짝지어 파견하시며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셨다."
(마르코 6, 7)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보내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증언의 신뢰성 확보
- 유다인들의 율법(신명 19,15)에 따르면, 어떤 사실을 입증하려면 최소한 두 명 이상의 증인이 필요했습니다.
- “한 증인의 증언만으로는 누구도 유죄 판결을 받아서는 안 된다. 어떤 일이든 두세 증인의 증언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신명 19,15)
- 두 사람이 함께 다니면 복음을 전할 때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 서로 격려하고 보완하기 위해
- 선교의 길이 쉽지 않기 때문에 서로 도우며 위로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북돋을 수 있었습니다.
-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마태 10,22)라고 하셨듯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고난이 따랐습니다.
- 하느님의 뜻을 드러내는 방식
- 구약에서도 하느님께서 사명을 맡기실 때 종종 둘씩 보내셨습니다.
- 예를 들면,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탐할 때도 두 사람(여호 2,1)이 파견되었습니다.
- 실천적인 이유
- 한 사람이 설교할 때 다른 한 사람은 기도하거나 지켜보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 여행 중 위험에 대비하고, 서로 의지하며 체력적으로도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둘씩 보내신 것은
복음 선포의 신뢰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느님의 뜻을 드러내는 방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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