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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예박이아빠 2025. 2. 26. 03:42

매일미사 2025. 2. 26.(수) 복음말씀

마르코복음 9,38-40

 

예수님의 가르침: 포용과 공동체 의식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신앙의 포용성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신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자신들과 함께하지 않는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고

이를 막으려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를 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신앙 안에서 지나친 배타성을 경계하고,

하느님의 일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1. 신앙은 독점이 아니다 (38-39절)

 

요한은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라고 말합니다.

 

→ 이는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배척해야 한다’는 폐쇄적인 사고방식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막지 마라.”라고 말씀하시며,

하느님의 능력과 은총은

특정한 집단에만 속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특정한 그룹에 제한되지 않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선한 일은

모두 하느님의 뜻에 따른 것입니다.

 

 


→ 우리는 신앙을 특정한 방식으로만 국한시키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하느님의 일을 바라봐야 합니다.
→ 하느님의 일은 우리 생각보다 더 크고 넓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2. 신앙의 본질은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행위이다 (39절)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하느님의 능력은 특정한 조직이나

제자들만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사람은

이미 신앙의 길 위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집단적 소속보다는,

그 사람이 실제로 하느님의 일을 행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함을 강조하십니다.

 

 


→ 우리는 신앙을 실천하는 이들을

평가하고 배척하기보다는,

그들의 선한 행위를 인정하고

함께 하느님의 뜻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파나 전통보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사랑과 진리를 실천하는 삶입니다.


3. 함께하지 않는다고 적이 아니다 (40절)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 신앙 공동체 내에서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신앙을 실천하지 않더라도,

하느님의 선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같은 길을 걷는 동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지 말고,

선한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다양한 방법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해야 합니다.
나와 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기보다,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신앙의 본질은 배척이 아니라 포용이다"

 

하느님의 일은 특정한 그룹에만 속하지 않는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이미 신앙의 길을 걷고 있다.

 

다른 방식으로 신앙을 실천하는 사람도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동료일 수 있다.

 

신앙 공동체는 배척이 아니라

협력과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신앙 안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