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이해하면 관계가 달라집니다"
직장 생활에서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동료나 상사, 부하직원과의 갈등이 반복되면
일의 만족도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 읽은 에이미 갤로(Amy Gallo)의 『직장생활 인간관계론』은
그동안 놓치고 있던 관점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서
오랫동안 인간관계와 갈등 관리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갈등 해결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책의 출발점은 명확합니다.
갈등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점입니다.
가치관, 의사소통 방식, 역할 기대치 등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갈등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것을 회피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순간,
갈등은 문제로 확대되기 쉽습니다.
저자는 갈등을 관리 가능한 것으로 보고,
그 안에서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에 주목합니다.
갈등을 제대로 보기 위한 4가지 질문
책에서는 갈등을 분석하기 위한 핵심 질문
네 가지를 제시합니다.
1. 지금 드러난 갈등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요?
2. 갈등 속에 어떤 감정이 자리잡고 있나요?
3. 이 상황에서 내가 바라는 결과는 무엇인가요?
4. 상대방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걸까요?
이 질문들은 상황을 감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재구성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다양한 갈등 유형, 다양한 전략
에이미 갤로는 직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갈등 상대 유형을 소개하면서
각각에 맞는 대응법을 설명합니다.
# 말을 잘 끊고 지배하려는 상사
#회의에서 늘 침묵하거나 뒤에서만 말하는 동료
#지나치게 비판적인 후배
#업무를 미루는 팀원 등
책에서는 각 상황에 맞는 대응 전략을 실용적으로 제시해 줍니다.
대화 방식, 질문의 유형, 감정의 표현 수준 등을 조
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감정을 읽고, 다루는 힘
갈등에서 감정은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 책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폭발시키기보다,
감정을 인식하고 도구처럼 활용하는 태도를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분노는
무례함이나 불공정함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으며,
좌절감은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영역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을 외면하지 않고
‘거리 두기 → 관찰 → 대응’이라는 단계를 통해
다루는 것이 핵심입니다.
회복 가능한 관계에 대한 믿음
갈등은 종종 관계의 끝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이미 갤로는 관계는 회복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오해를 바로잡고,
기대를 조율하며,
진심 어린 사과와 성찰을 통해
관계는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만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고,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특히 감정과 대화의 균형을 다룬 부분은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직장 내에서 사람과 부딪히는 것이 두렵거나 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자신감 있게 관계를 마주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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