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셨습니다.”
– 코린토 1서 15장 3~4절
2025. 5. 3.(토) 부활 제2주간 토요일 독서
코린토 1서 15장 1절~8절
사도 바오로가 부활 신앙의 핵심과 그 전승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초대 교회가 지키는 복음의 중심 내용을 상기시키는 장면입니다.
가톨릭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것을 믿는 이들이 받는 구원의 확신을
전해 주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복음은 이미 전해진 진리이며, 믿는 자에게 구원을 줍니다
바오로 사도는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다시 상기시키며,
이것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초대 교회로부터 이어진
전통적인 신앙의 내용임을 강조합니다.
복음을 단순히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굳게 붙잡고 삶으로 실천하는 자가
참된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셨고, 사흗날에 부활하셨습니다
이 구절은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핵심 신앙 진술의 요약입니다.
“성경 말씀대로”라는 표현을 두 번 반복하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구약의 예언에 따라 이루어진
하느님의 구원 계획임을 확신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실제이며, 많은 증인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나타나신 장면은
단순한 신화나 환상이 아니라,
실제로 만난 이들이 있는 역사적 사건임을 강조합니다.
케파(베드로), 열두 사도, 오백 명의 형제, 야고보, 바오로 자신까지,
다양한 증인들을 언급하여 신앙의 객관성과 실재성을 드러냅니다.
바오로는 마지막에 부름받은 사도입니다
“칠삭둥이 같은 나”라는 표현은
자신의 과거(교회를 박해했던 자)를 고백하며,
은총으로 부름받은 존재로서
겸손히 고백하는 신앙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복음은 교회의 중심이며 생명입니다.
이를 받아들이고 굳게 지키는 것이 신자의 삶입니다.
부활 신앙은 공공의 증언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단지 영적인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만난 이들의 증언으로 이어진 신앙의 뿌리입니다.
그리스도 중심의 복음은 개인적이고
공동체적인 회심을 요구합니다.
바오로처럼 과거가 어떠하든,
부르심에 응답하여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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