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2.(월)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독서
사도행전 11장 1절~18절
베드로의 환시와 이방인에게 열린 구원의 길
이 말씀은 초대 교회에서 유다인 출신 신자들이
이방인 선교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을 넘어서게 된
결정적인 전환점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하느님께서 주도하신 성령의 역사와
보편 구원의 의지가 드러나는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이방인도 하느님의 구원 안에 있음
베드로는 유다인 신자들로부터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먹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지만, 하느님께서 직접 보여주신 환시를 설명하면서,
이방인에게도 성령이 내렸고,
그들도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존재임을 밝힙니다.
하느님의 뜻은 차별이 아닌 포용과 회개에 있음
하느님께서 “내가 깨끗하게 만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하신 말씀은,
단지 음식의 규정을 넘어선 의미로,
인간을 하느님께서 차별하지 않으신다는 선언입니다.
이는 유다인과 이방인의 구분 없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든 구원받을 수 있음을 말합니다.
성령의 내림은 구원의 증표
베드로는 코르넬리우스 가정에 복음을 전할 때,
성령께서 이방인에게도 임하심을 직접 목격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성령 강림의 연속이자,
이방인 선교가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교회 공동체의 변화
초기의 편견과 반감은 하느님의 역사 앞에서 잠잠해지고,
예루살렘 교회는 마침내 “하느님께서 다른 민족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하느님을 찬미하게 됩니다.
회개의 길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으며,
성령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임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은
인간의 율법과 전통을 넘어서는 보편적 구원입니다.
교회는 이방인이든 유다인이든 모두를 위한
하느님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은 교회의 선교와 포용의 방향을
직접 이끄시는 하느님의 현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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