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28

저탄소 농업

저탄소 농업이란? 저탄소 농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방식으로 농업을 운영하는 개념입니다.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안보를 동시에 고려한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로,‘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저탄소 영농기술이란? 저탄소 영농기술은 농작물 생산 전 과정(파종–재배–수확–보관–유통)에서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술적 실천 수단입니다.대표적으로 유기농법, 정밀농업, 바이오차 활용,드론·센서 기반 스마트농업 등이 있습니다.주요 특징 온실가스 감축: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등의 배출 최소화 탄소저장 기능 강화:토양에 탄소를 흡수·고정 자연친화적 농업:화학비료·농약 사용 최소화 디지털 기반 확대:정밀 영농, 데이터 기반 농작업 최적화구..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설립한 국제기구입니다. IPCC는 자체 연구를 수행하지 않고,전 세계 수천 명의 과학자가 발표한 논문과 데이터를 종합해정책결정자에게 중립적이고 포괄적인 기후변화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주요 역할 기후변화 과학 평가대기, 해양, 생물다양성, 기후 시스템 변화에 관한 과학적 분석 영향 및 취약성 분석각 대륙과 국가별로 기후변화의 영향과 피해 정도 평가 완화 및 적응 방안 제시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전환, 기술개발, 정책 대응 방향 제안 통합 평가보고서 발간(Assessment Re..

바이오차(Biochar)

바이오차(Biochar)란? 바이오차는 생물기원을 가진 바이오매스(농업·임업 폐기물 등)를 고온의 산소가 거의 없는 조건에서 열분해하여 만든 고형 탄소 물질입니다.목탄과 비슷하지만, 농업적·환경적 활용을 목적으로 제작되며토양개량, 탄소저장, 온실가스 감축 등에서 주목받는 신기술 자원입니다. 바이오차의 특징 탄소고정 능력 바이오매스를 안정된 형태의 고형탄소로 전환시켜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장기간 저장함 토양개량 효과 토양의 물 보유력, 공기투과성, 미생물 활동 증가 등으로농업 생산성 향상 폐기물 자원화 농업 부산물,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 등다양한 유기성 폐기물 활용 가능 환경 개선 침출수 저감, 수질 정화, 악취 제거 등다용도 환경정화 소재로 활용 가능 에너지 생산 병행 열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의로운 전환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이란? 정의로운 전환은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정하게 전환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기술 전환이나 산업 구조조정이 아니라,사람 중심의 공정한 변화를 강조하는 개념입니다. 기원은 노동운동에 있으며,특히 탄광이나 중공업 등 고탄소 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생계와 권리를 보호하려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지속가능발전, 사회적 형평성, 기후 정의 등의 이슈와 결합하며UN, ILO, OECD 등 국제기구에서도 채택한 글로벌 담론이 되었습니다.에너지 전환 석탄, 석유 중심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실직이나 지역경제 붕괴 방지탈석탄 지역의 재개발 및 대체 일자리 마련 산업 구조조정 자동차, 철..

재생에너지 발전 단위, 쉽게 이해하기

전력 생산량은 전력의 크기(용량)를 나타내기 위해보통 와트(W) 단위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는 수십~수백만 와트를 다루기 때문에,이를 쉽게 표현하기 위해 단위를 천 단위로 줄여 사용합니다. 단위 변환 정리 1W(와트) = 전구 하나가 켜지는 수준 1kW(킬로와트) = 1,000W= 일반 가정 1시간 전기 사용량 수준 1MW(메가와트) = 1,000kW= 약 300~1,000가구가 1시간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 1GW(기가와트)= 1,000MW = 약 30~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대규모 전력량 1TW(테라와트) = 1,000GW= 국가 단위 또는 세계 전력 생산 규모에서 사용일상과 연결한 예시단위실제 적용 예시1kW전기밥솥, 헤어드라이어 등 가정용 전자기기3~5kW단독주택 태양광 패널 설치 용..

성당? 본당?

'성당'과 '본당'의 의미와 차이,그리고 상황별 올바른 표현을 정리해보았습니다.성당과 본당의 개념 성당천주교 신자들이 미사를 드리고 기도하는 거룩한 장소입니다.한 마을이나 도시 안에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성당이 있을 수 있으며,규모에 따라 본당 성당, 공소 성당, 대성당 등으로 나뉩니다. 본당교구장(주교)으로부터 일정한 구역(지역)을 맡아사목 활동을 하는 기본 단위입니다.보통 주임신부가 상주하며 신자들을 위한사목 활동(미사, 성사, 교육, 봉사 등)을 전개합니다. ‘본당’은 조직과 행정구역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본당’은 행정단위,‘성당’은 건물 또는 예배공간입니다. 상황별 올바른 표현 예시 “저희 본당에서 미사를 드렸어요.” → “저희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어요.”(미사를 드리는 것은 공간, ..

A-Diary 2025.05.04

[부산 여행] 부산, 지질과 시간 위를 걷다

부산, 지오파크 여행지 추천 부산은 단순한 바다 도시가 아닙니다.이 땅이 품고 있는 지질의 역사와 자연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새로운 시선으로 이 도시를 바라보게 됩니다.부산시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 인증을 준비 중이며,그 여정의 중심에는 총 20개의 지질명소가 있습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 주요 장소들을 추천 루트 형태로 소개해보겠습니다. 1. 태종대, 오륙도, 이기대 – 부산 바다의 지질을 걷다 이 구간은 지질뿐 아니라 힐링 산책코스로도 유명하여,자연과 가까워지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태종대기암절벽과 푸른 바다의 조화,신생대 화산암이 만든 절경 오륙도부산의 상징과도 같은 섬,파도가 부서지는 동해안 해식 지형 이기대파도소리와 함께 걷는 산책길,퇴..

[부산 숙소] 더반 호텔

이번 부산 일정은 여느 때보다도 빡빡했습니다.그래서 숙소 선택 기준도단순히 위치나 가격이 아닌 "기능과 회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그렇게 찾아간 곳이 해운대 더반 호텔입니다. 먼저 위치부터 소개드리자면,지하철 동백역에서 매우 가까워서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했습니다. 해운대 해변도 도보 거리이고,신호등 딱 하나만 건너면 바닷가에 도착할 수 있어산책하기에도 제격인 곳이었습니다. 물론 객실 자체는 바다뷰는 아니며,바다는 직접 나가서 봐야 합니다. 하지만 조용히 머물기엔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이번에 이 숙소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스타일러’.다음 날 중요한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여행 가방에서 구겨진 옷을 정리할 수 있는 스타일러가 있는 점은 매우 유용했습니다. 직장인 여행자들에게 이런 세심한..

[서울 걷기] 커피가 맛있어서 미안합니다^^ SORRY!!

서울 골목에서 만난 커피의 반전, SORRY 에스프레소 서울 걷기 여행 중, 우연히 발길이 머문 작은 골목.그곳에서 독특한 간판 하나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SORRY.‘왜 미안할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바로 아래 적힌 문구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We’re different! but bettter!” 이곳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었습니다.맛있어서 미안한 곳,기존의 커피와는 다르게, 그러나 더 낫게 (better가 아니라 bettter!)한 글자를 더한 그 철자 속에이곳의 자신감과 철학이 숨어 있었습니다.SORRY는 특히 에스프레소로 유명한 커피 바입니다. 매장은 작고 아담하지만,그 안에 담긴 커피의 세계는 깊고 진했습니다.이번에는 바리스타의 추천으로 이탈리아 스타일로후루룩 마시는 에스프레소 ..

[서울, 성지순례]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신앙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서울 도심 한복판,빌딩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뜻밖의 고요와 마주하는 공간이 있습니다.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이곳은 단순한 박물관을 넘어,조선시대의 역사와 순교의 기록,리고 오늘을 사는 신앙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장소입니다. 조선 시대 국법으로 철저히 금지되었던 천주교.그러나 그 시대의 선조들은신앙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영적 갈망을 안고,금기를 넘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믿음은 결국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수많은 이들의 순교로 이어졌고,그 숭고한 이야기가 이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박물관은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으며,숨결처럼 남은 순교의 기록들, 신앙의 흔적들,그리고 선조들의 고백과 삶이 전시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무언가를 ‘관람’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