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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였다

예박이아빠 2025. 2. 17. 03:36

2025. 2. 17.(월) 매일미사 독서말씀(창세기 4,1-15, 25)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로, 인간의 죄와 하느님의 정의,

그리고 자비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1. 제물과 마음가짐

 

카인과 아벨은 각자 하느님께 제물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아벨의 제물은 기꺼이 받아들이셨으나,

카인의 제물은 받아들이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지만,

전통적인 해석에서는 아벨이 양 떼 가운데서 맏배들과 굳기름을 바친 반면,

카인은 단순히 땅의 소출을 바쳤다고 합니다.

 

이는 아벨이 최상의 것을 바친 반면,

카인의 태도는 하느님께 대한 진정한 신앙과 정성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예물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이를 바치는 사람의 마음과 태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교훈을 줍니다.

 

 

2. 죄의 유혹과 인간의 선택

 

하느님께서 카인에게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시며,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있으니 이를 잘 다스려야 한다고 경고하십니다.

 

이는 인간이 유혹에 빠질 위험에 놓여 있지만,

자유 의지를 통해 악을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죄는 우리를 덮치려 하지만,

우리가 이를 다스려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나 카인은 분노와 질투를 극복하지 못하고

동생을 죽이는 비극을 저지릅니다.

 

 

3. 하느님의 정의와 형벌

 

카인이 동생을 죽인 후,

하느님께서 그에게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이에 카인은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라고 답하며

자신의 죄를 회피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네 아우의 피가 땅바닥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며,

무고한 생명을 해친 죄의 심각성을 강조하십니다. 이는 인간의 죄악이 하느님 앞에서 숨길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 결과, 카인은 땅에서 쫓겨나고,

떠돌이 신세가 되는 벌을 받습니다.

 

이는 죄의 결과로 인해 인간이 공동체에서 멀어지고,

안정된 삶을 잃게 됨을 의미합니다.

 

 

4. 하느님의 자비와 보호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카인이 “저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라고 두려워하자,

그에게 표를 찍어 주시고 “카인을 죽이는 자는

누구나 일곱 곱절로 앙갚음을 받을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느님의 정의로우심과 함께,

여전히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죄인을 심판하시지만,

동시에 그의 생명을 보호하십니다.

 

5. 하느님의 섭리와 희망

 

아담과 하와가 또 다른 아들 셋을 얻게 됩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죄로 인해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시고,

새로운 희망을 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심판하시지만,

완전히 버리시지는 않으십니다.

 

새로운 기회를 주시고,

하느님의 계획이 계속 이어지도록 하십니다.

 

  • 하느님께 드리는 예물은 형식이 아니라 마음과 정성이 중요하다.
  • 죄는 우리를 덮치려 하지만, 우리는 이를 다스릴 책임이 있다.
  • 질투와 분노는 죄를 낳고, 죄는 인간의 삶을 황폐하게 만든다.
  • 하느님께서는 죄를 심판하시지만, 동시에 죄인을 보호하고 회개의 기회를 주신다.
  • 인간의 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섭리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