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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예박이아빠 2025. 3. 25. 03:47

2025. 3. 25.(화) 2독서

히브리서 10장 4~10절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히브리서 10,4-10 묵상)

 

“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히브리서는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과거 이스라엘의 제사가 반복되었지만,

것은 죄를 완전히 씻을 수 없었습니다.


율법 아래 바치는 번제물과 속죄 제물은

임시적인 상징이었을 뿐,

진정한 구원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완전한 제물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실 때,

하느님 앞에 이렇게 아뢰셨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몸을 입고 오셔서,

희생 제물로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이것은 단 한 번으로 충분했고,

완전했습니다.


하느님의 뜻 안에서 드려진 순명의 제사

인간이 바치는 그 어떤 제물보다 크고 거룩한 것이었습니다.


옛 것을 치우고, 새 것을 세우신 그리스도

 

 

그리스도께서는 율법 아래에서 반복되던 희생을 멈추고,
그분 자신의 몸을 바침으로

새롭고 영원한 제사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 거룩한 뜻에 따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단 한 번의 희생으로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동물의 피로는 죄를 없앨 수 없지만,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죄를 온전히 씻고,

영원한 생명을 보증합니다.


 

나는 하느님의 뜻을 “기꺼이” 이루기 위해

내 삶을 내어드리고 있습니까?

 

 

내 신앙의 중심에는 의무적인 행위가 있습니까,

아니면 사랑 안에서 드리는 순명이 있습니까?

 

나는 그리스도의 희생이

내 안에서 삶의 방향을 바꾸게 하고 있는가요?

 

 

매 미사 때 바쳐지는 “그리스도의 몸”을,

나는 새롭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주님,
당신께서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아닌,
당신 자신의 몸을 저희를 위해 바치셨습니다.
그 희생 안에서 저희를 거룩하게 하셨으니,
저도 오늘, 저의 뜻이 아니라
당신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소서.
“보십시오, 주님! 제가 왔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