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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은 날마다 예수님은 메시아시라고 선포하였다

예박이아빠 2025. 5. 2. 03:13

2025. 5. 2.(금) 부활 제2주간 금요일 독서

사도행전 5장 34절~42절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던 사도들이 박해를 받는 장면 속에서,

한 바리사이인 가말리엘의 지혜롭고 신중한 발언을 통해

중요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의 배경과 내용

 

사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을 고치고 복음을 전하자,

유다 최고 의회는 그들을 체포하고 단죄하려 합니다.

이때 바리사이 가말리엘이 등장하여,

과거 자칭 지도자들이 실패한 사례를 언급하며

조심스럽게 행동할 것을 권고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이고,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그의 충고를 들은 의회는 사도들에게 매질은 했지만 풀어주었고,

사도들은 오히려 고난을 기쁘게 여기며 복음을 계속 전했습니다.


 

첫째, 진리의 길은 하느님께서 지키십니다.


가말리엘은 하느님의 뜻이라면

인간의 권력이나 폭력이 결코 그것을 막을 수 없다는 진리를 밝힙니다.

이 말씀은 복음의 길이

인간의 논리나 세상의 판단으로 좌우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둘째, 하느님 뜻을 분별하려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가말리엘은 사도들을 향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하느님의 섭리를 먼저 생각합니다.

신앙인의 태도는

늘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인가’를

분별하는 데에 있습니다.

 

 

셋째, 고난조차 은총으로 여기는 기쁨의 신앙입니다.


사도들은 매질을 당한 뒤에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욕을 당한 것을 기쁘게 여깁니다.

이것은 초기 교회의 순교적 정신과,

복음 선포를 위한 기쁨의 자세를 잘 보여줍니다.

 

 

넷째, 복음 선포는 멈출 수 없는 은총의 불꽃입니다.


사도들은 성전과 가정에서 계속해서 끊임없이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선포합니다.

이는 교회가 언제나 복음 선포의 사명을

멈추지 않아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 사도행전 5장 38-3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