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을 걷다 보면 오래된 기억이 스며 있는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옛 서울시청 청사’입니다.
지금은 서울도서관과 서울기록문화관으로 다시 태어난 이곳은,
과거 서울의 행정 중심지였던 만큼 특별한 시간의 흔적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 한복판,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옛 서울시청 청사’입니다.
지금은 서울시립도서관으로
시민들의 삶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1926년에 지어진 이래로 70여 년 넘게
서울시의 중심 행정청으로 사용되었으며,
지금은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와 기록, 학습의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 잡았습니다.
시민을 위한 공간, 서울도서관
1층에서부터 5층까지 개방된 서울도서관은
서울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입니다.
특히 아동·청소년 공간, 서울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등
주제별로 잘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책 읽기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카이브, 서울기록문화관
이곳의 또 다른 이름은 서울기록문화관입니다.
서울시가 쌓아온 행정 자료와 시민 삶의 기록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아카이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기록:
시민 참여로 수집된 사진과 사연을 통해
서울의 일상사가 담깁니다.
시정의 기록:
서울시의 행정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간의 기록:
근현대 서울의 변화와 흐름을 시대별로 정리해
서울의 시간 여행을 가능케 합니다.
옛 시장 집무실, 궁금증이 현실로
서울기록문화관 한편에는 일반에 공개된
‘옛 서울시장 집무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이 궁금해했던 과거 시장의 업무 공간을
실제 모습 그대로 재현해두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중후한 분위기의 집무 공간에서
서울의 과거 리더십을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 번잡한 도심 속에서 만나는 조용한 시간의 기록.
옛 서울시청 청사는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과거를 배우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도심 걷기 여행 중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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