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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예박이아빠 2025. 5. 16. 03:51

2025. 5. 16.(금)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복음

요한 복음 14장 1절~6절

 

예수님께서 수난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남기신 깊은 위로와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신앙 여정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예수님의 정체성과 구원의 길을 밝히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위로하십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라는

예수님의 첫마디는, 수난과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오히려 제자들을 걱정하시는 주님의 깊은 사랑을 드러냅니다.

 

하느님을 믿듯이 예수님도 믿으라는 요청은,

제자들에게 믿음의 중심이 예수님임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하늘나라에는 우리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고 하시며,

천국은 닫힌 공간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들이 머물게 될 넓고 풍성한 곳임을 알려주십니다.

 

그분께서 직접 자리를 마련하러 가신다는 표현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승천이

모두 우리 구원을 위한 여정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다시 데리러 오십니다.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약속입니다.

 

단지 영혼의 안식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사는

영원한 공동체적 삶을 준비하시는 약속입니다.

 

 

토마스의 질문을 통해 드러난 참된 길


토마스 사도의 질문은 인간적인 혼란과 의문을 대변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그 질문에 대한 결정적 해답을 줍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3중 선언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통로이십니다.

믿음을 통한 여정은 그분 안에서 이뤄집니다.

 

 

진리

하느님과 인간, 세상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참된 지식을 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생명

죄와 죽음을 이기고 참된 생명을 주시는 분,

부활하신 주님이십니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이 말은 예수님이 단순한 스승이 아니라,

유일한 중재자이자 구원의 문이심을 분명히 합니다.

하느님께로 가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