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7.(토)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독서
사도행전 13장 44절~52절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피시디아 안티오키아에서
복음을 전한 후 벌어진 사건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복음이 유다인들로부터 이방인들에게로 확장되는
전환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약의 기록입니다.
복음은 모두에게 전해져야 하며,
누구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말씀을 유다인들에게 먼저 전했지만,
그들이 이를 거부하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는 복음이 단지 민족적 유산이 아니라,
전 인류를 위한 보편적 구원의 메시지임을 선언하는 순간입니다.
하느님의 구원은 '자격'이 아니라 '응답'으로 이루어집니다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당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니”라는 표현은,
유다인들이 복음을 거절함으로써
스스로 생명을 선택하지 않았음을 말해 줍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 은총에 응답하는 이들이 그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방인들도 하느님의 구원 안에 포함됩니다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세웠다.”는
이사야서 49장 6절을 인용한 말씀으로,
메시아와 복음을 선포하는 이들이
세상의 끝까지 하느님의 빛과 구원을 전하라는 소명을 받았음을 말합니다.
이는 교회의 선교 사명의 기초가 되는 말씀입니다.
복음에 대한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어집니다
말씀을 반가워하고 믿는 사람들과,
시기와 모독으로 박해하는 사람들로 갈립니다.
하지만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찬 제자들은 좌절하지 않고
그 사명을 이어갑니다.
이는 오늘날 신앙인이 어떠한 반대나 박해 앞에서도
복음을 담대히 전해야 함을 보여 줍니다.
복음은 박해 속에서도 퍼져 나갑니다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도시에서 쫓겨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는 구절은
복음은 외적인 방해에도 꺾이지 않고 오히려 널리 퍼진다는
하느님의 섭리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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